권외기비[券外期費]~권요[權要]~권우[眷遇]~권유[倦遊]

권외기비[券外期費]  기비(期費)는 재물을 말하며, 권외(券外)는 밖을 밝힌다는 뜻으로 장자(莊子)의 “안을 밝히는 자는 무명을 행하고, 밖을 밝히는 자는 기비에 뜻을 둔다.[券內者行乎無名 券外者志乎期費]”라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권외자 지호기비[券外者 志乎期費]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은 재물을 끌어 모으는 데 뜻을 둠. 기(期)는 거두어들인다는 뜻. 비(費)는 재물이다. 장자(莊子) 제23편 경상초(庚桑楚)에 “내면을 충실하게 하려는 사람은 남에게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행동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은 재물을 끌어 모으는 데 뜻을 둔다. 남에게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행동하는 사람은 평범하게 행동해도 빛이 나지만 재물을 끌어 모으는 데 뜻을 둔 사람은 장사치에 지나지 않는데 사람들은 그가 억지로 발돋움한 것을 보고 오히려 우뚝하다고 여긴다.[券內者, 行乎無名. 券外者, 志乎期費. 行乎無名者, 唯庸有光. 志乎期費者, 唯賈人也, 人見其跂, 猶之魁然.]”라고 한데서 보인다.

권요[權要]  요직에 앉아 권력을 잡은 고위 공직자를 이른다.

권우[眷遇]  임금이 신하를 사랑하여 특별히 후하게 대우하는 것. 또는 그런 대우. 후대[厚待)함.

권유[倦遊]  놀이에 싫증나다. 관리 생활에 싫증나다. 사기(史記) 권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에 “장경(長卿)은 본래 벼슬살이에 싫증이 났다.[長卿故倦游]”고 하였는데, 그 주(註)에 “이는 벼슬하기를 싫어한 것이다.[厭游宦也]”라고 하였다. 장경(長卿)은 사마상여의 자(字)이다.

권유[倦遊]  권유(倦遊)는 오랜 여행에 지치거나, 오랫동안 나그네로 떠도는 객지 생활에 싫증이 난 것을 뜻하는 말로, 곧바로 오랜 객지생활을 의미하기도 한다. 진(晉)나라 육기(陸機)의 시 장안유협사행(長安有狹邪行)에 “나는야 본디 오랜 여행에 지친 객으로, 호걸스럽고 출중한 벗들이 많다오.[余本倦游客, 豪彥多舊親.]”라고 하였다.

권응인[權應仁]  본관은 안동(安東), 자(字)는 사원(士元), 호는 송계(松溪)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한리 학관(漢吏學官)을 역임하였다. 일본 사신이 왔을 때 시재(詩才)가 뛰어났으므로 특명으로 선위사의 한 사람이 되어 이들을 만났다. 송(宋)나라 시풍이 유행하던 당시 문단에 만당(晩唐)의 시풍을 유행시켜 큰 전환을 가져왔으며, 시평(詩評)에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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