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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조[權厝]~권조지환[倦鳥知還]~권중지록난중우[圈中之鹿欄中牛]


권조[權厝]  좋은 묏자리를 구할 때까지 임시로 장사 지냄을 이른다. 중폄(中窆)이라고도 한다.

권조기래시응양[捲釣起來時鷹揚]  강태공(姜太公)이 뒤에 주(周)에 벼슬하여 은(殷)나라를 칠 때에 목야(牧野)싸움에서 매처럼 날쳤다.

권조미[權朝美]  송(宋) 나라 권방언(權邦彦)으로, 조미(朝美)는 그의 자이다. 금(金)나라 군대가 침입하였을 때 동평지부(東平知府)로서 죽기를 각오하고 항전하여 명망이 높았다. 아버지가 죽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효를 다했다.

권조비[倦鳥飛]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새도 날다가 지치면 돌아올 줄 알도다[鳥倦飛而知還]”라는 말이 있다.

권조지환[倦鳥知還]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무심한 구름은 메를 나아가고, 새는 날다가 지쳐 돌아올 줄 알았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벼슬을 버리고 돌아온 데에 비유한 것이다.

권종[卷宗]  전적(典籍). 분류(分類)・편철(編綴)해 보관하는 관문서(官文書).

권주[眷注]  돌보아서 마음을 쏟음. 사랑하고 관심을 기울임.

권주렴[捲珠簾]  주렴을 걷는다는 것은 규방의 여인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멀리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권중지록난중우[圈中之鹿欄中牛]  논형(論衡)에 “양자운이 법언(法言)을 저술할 때, 촉나라 부자가 많은 돈을 싸들고 와서 책에 자신의 이름을 실어달라고 하였다. 양자운은 들어주지 않고서 부귀하면서 인의(仁義)로운 행실이 없으면 우리 속의 사슴이나 외양간의 소와 다름없으니 함부로 실을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揚子雲作法言 蜀富人賫錢千萬 願載於書 子雲不聽 夫富無仁義之行 圈中之鹿欄中之牛也 安得妄載]”라고 하였다. <論衡 卷20 佚文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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