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삼의[歸田三宜]~귀전초[鬼箭草]~귀정[龜鼎]~귀제법[歸除法]

귀전삼의[歸田三宜]  당나라 때 시인 사공도(司空圖)가 만년에 벼슬을 사퇴하고는 중조산(中條山) 왕관곡(王官谷)에 정자를 짓고 은거하면서 이 정자를 삼휴정(三休亭) 또는 휴휴정(休休亭)이라 칭했던바, 스스로 지은 휴휴정기(休休亭記)의 대략에 “재주를 헤아리매 한 가지 마땅히 쉬어야 할 일이요, 분수를 헤아리매 두 가지 마땅히 쉬어야 할 일이요, 늙고 또 귀가 어두우니 세 가지 마땅히 쉬어야 할 일이다.[蓋量其才 一宜休 揣其分 二宜休 耄且聵 三宜休]”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관직에서 은퇴해야 할 때임을 뜻한다.

귀전지유점[歸田之有漸]  소식(蘇軾)의 답팽하주계(答彭賀州啓)에 “섬에 귀양 가 있다가 매어 있던 귀신의 숲에서 몸이 빠져나오고, 진군(眞君)의 사당을 깨끗이 청소하여 산인(散人)이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전원으로 돌아갈 조짐이 있음을 기뻐하고 나라에 보답할 기약이 없음을 슬퍼하여, 막 마음과 얼굴에 스스로 부끄러워하였으니, 어찌 감히 이름을 좌우에게 아뢰겠습니까.[竄流海國 脫身羈鬼之林 洒掃眞祠 拜賜散人之號 喜歸田之有漸 悼報國之無期 方自愧於心顔 敢聞名於左右]”라고 한데서 보인다. 귀전(歸田)은 고향의 전원으로 돌아감을 이르는데, 원부(元符) 3년 11월에 소식(蘇軾)이 영주(英州)에 이르자 조봉랑(朝奉郞) 제거성도옥국관(提擧成都玉局觀)에 임명되고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귀전초[鬼箭草]  화살나무 따위의 줄기에 생긴 날개 모양의 코르크. 화살의 날개처럼 특이한 모양으로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귀전우(鬼箭羽). 위모(衛矛). 산계조자(山鷄條子). 사면극(四面戟).

귀정[龜亭]  귀복정(龜伏亭). 경기도 김포의 한강을 접한 감바위 부근에 있었다는 정자이다.

귀정[龜鼎]  큰 거북인 원귀(元龜)와 우왕(禹王) 때 만들어 하(夏)・은(殷)・주(周) 3대에 이르러 상속하여 지켜 온 구정(九鼎)을 가리키는 것으로 옛날 나라를 상징하는 기명(器皿)인데, 왕위를 비유한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권78 환자열전(宦者列傳)에 “조등(曹騰)이 양기(梁冀)를 설득하여 혼약(昏弱)한 임금을 세운 뒤로 조조(曹操)가 본받아 드디어 귀정을 옮겨 버렸다.”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귀정은 나라를 지키는 기명인데, 제왕의 자리를 비유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귀정인[歸正人]  오랑캐들에게 포로로 잡혀갔다가 도망쳐 돌아온 사람들을 말한다.

귀제법[歸除法]  나눗셈의 한 방법이다. 가령 12를 3으로 나눌 때에 먼저 3을 덜어 내고 남은 9에서 또 3을 덜어 내어 수가 다 없어질 때까지 하나하나 덜어 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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