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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오[麏鼯]~균오행[均五行]~균융[均融]~균인[均人]~균입마[均笠馬]


균열[龜裂]  거북등의 무늬와 같은 모양으로 갈라져서 터짐, 균탁(龜坼). 사귀는 정의에 틈이 생기는 일.

균오[麏鼯]  사슴과 날다람쥐. 보통 황무지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도황주사표(到黃州謝表)에 “노루와 다람쥐가 뛰어다니는 거친 들판에 내던져져 재주 없는 목숨을 보전하게 되었습니다.[投畀麏鼯之野, 保全樗櫟之生]”라고 하였다.

균오행[均五行]  두병(斗柄)이 네 방향을 각각 90일씩 균등하게 가리켜 오행(五行)이 72일씩 우주(宇宙)를 주재하게 한다는 말이다. 1년 360일을 오행(五行)이 각각 72일씩 균등하게 주재(主宰)하는데, 1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는 木이,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火가, 7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金이, 10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는 木이 주재하고, 사계(四季)의 마지막 달의 18일씩은 土가 주재하니, 木・火・土・金・水가 주재하는 날수가 균등하다.

균융[均融]  균등(均等)이다. 어느 한쪽으로 더하거나 덜함이 없이 고르고 가지런함.

균인[均人]  주관(周官)의 이름으로 지관(地官)에 속한다. 향읍(鄕邑)의 역역(力役)을 공평하게 하는 일을 관장한다.

균입마[均笠馬]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마음만은 서로 존중하며 친애한다는 의미이다. 풍토기(風土記)에 “월(越)나라의 풍속은 솔직하고 소박하며, 서로 사귀고자할 때는 즉시 머리에 쓴 수건을 벗고, 허리에 찬 5척의 칼을 풀어서 주고받아 사귐을 맺는다. 어버이에게 절하고 아내에게 무릎을 굻으며, 우정을 맺을 때는 예(禮)가 있는데, 그 풍습이 산속의 큰 나무 아래 흙을 쌓아 단을 만들고, 흰 개 한 마리, 붉은 닭 한 마리, 달걀 3개로 제사를 지낸다. 이를 ‘나무 아래 닭, 개 다섯’이라 한다. 그 단은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감히 범하지 못한다. 이때 기원하여(祝) 말하기를 ‘경(卿)은 비록 수레를 타고 나는 삿갓을 썼지만 후일에 서로 만나면 수레에서 내려와 서로 읍하세. 나는 보행을 하고 경은 말을 탔지만 후일에 서로 만나면 경은 마땅히 말에서 내려야 하리.’라고 하였다.[越俗, 性率樸, 意親好合, 即脫頭上手巾, 解儀間五尺刀以與之爲交. 拜親跪妻, 定交有禮, 俗皆當于山間大樹下, 封土爲壇, 祭以白犬一・丹鶏一・鶏子三, 名曰 「木下鶏犬五」. 其壇也, 人畏不敢犯也。祝曰:「卿雖乘車我戴笠, 後日相逢下車揖. 我雖步行卿乘馬, 後日相逢卿當下.」]”라고 하였다. <太平御覽 卷四百六> 승거대립(乘車戴笠). 거립지교(車笠之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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