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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과[隙駟過]~극상연가[亟相然可]~극상조저[棘上雕狙]


극사[隙駟]  극사는 틈새를 지나는 사마(駟馬)란 뜻으로, 세월이 매우 빠름을 비유한다. 묵자(墨子) 겸애(兼愛)에 “사람이 땅 위에서 사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기가 비유하자면 마치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가 달려서 벽의 틈새를 지나기와 같다.[人之生乎地上之無幾何也, 譬之猶駟馳而過隙也.]”라고 하였다.

극사[劇仕]  바쁘고 힘든 벼슬자리를 이른다.

극사과[隙駟過]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가 틈새를 지난다는 것으로, 세월이 매우 빠름을 비유한 말이다. 묵자(墨子) 겸애(兼愛)에 “사람이 땅 위에서 사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데 비유하자면 마치 사마(駟馬)가 달려서 벽의 틈새를 지나는 것과 같다.[人之生乎地上之無幾何也, 譬之猶駟馳而過隙也.]”라고 하였다.

극사분[隙駟奔]  짧은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한 말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극사(隙駟)는 과극백구(過隙白駒), 극구(隙駒), 백구과극(白駒過隙), 기기과극(騏驥過隙) 등이 있다. 장자(莊子) 지북유(知北游)에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나서 산다는 것은 마치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얼핏 보는 것과 같은 순간일 뿐입니다.[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隙.]”라고 보이고, 장자(莊子) 잡편(雜篇) 도척(盜跖)에 “하늘과 땅은 무궁하지만 사람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일정한 때가 있다. 이 유한한 육체를 무궁한 천지 사이에 맡기고 있기란 준마가 좁은 문틈을 휙 달려 지나가 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天與地无窮, 人死者有時, 操有時之具而托於无窮之間, 忽然无異騏驥之馳過隙也.]”라고 보이며,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인생의 한 세상은 마치 흰 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어찌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이 이와 같음에 이르겠는가.[人生一世間 如白駒過隙 何至自苦如此乎]”라고 보인다.

극산유정[郤算遊程]  예전에 놀던 때의 일을 오늘의 시점에서, 언제, 어떻게 했다고 헤아려 보는 것이다.

극상연가[亟相然可]  상(相)은 도움이며 가(可)는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급히 찬성함을 이른 것이다.

극상조저[棘上雕狙]  보통은 신기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속여서 이용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전국 시대 연(燕)나라 임금이 교묘한 솜씨를 지닌 자들을 좋아하여 후하게 대우하였는데, 이웃 송(宋)나라 사람이 그 점을 이용하여 가시 끝에 원숭이를 조각할 수 있다고 속여서 반년 동안 호의호식하다가 도망쳤다는 고사가 있다. <韓非子 外儲說左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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