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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려불식[勤勵不息]~근력위례[筋力爲禮]~근로서정[勤勞庶政]


근려불식 족치승평[勤勵不息 足致升平]  부지런히 힘쓰고 쉬지 않으면 충분히 태평한 세상을 이룩할 수 있다는 뜻으로, 나라를 일으키는 것은 군주가 분발하여 힘쓰고 신중하게 닦는데 달려 있음을 이른다. <通鑑節要>

근력위례[筋力爲禮]  예기(禮記) 곡례 상(曲禮上)에 “가난한 사람은 재물을 가지고 예를 행하지 않고, 늙은 사람은 근력을 가지고 예를 행하지 않는다.[貧者不以貨財爲禮 老者不以筋力爲禮]”라는 말이 나온다.

근력지사긍난[筋力之士 矜難]  힘이 센 사람은 위난(危難)을 당해서 자신만만함. 긍난(矜難)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24편 서무귀(徐无鬼)에 “힘이 센 사람은 위난(危難)을 당해서 자신만만하고, 용감한 사람은 환란(患亂)을 당했을 때 떨쳐 일어나고, 무기로 몸을 견고하게 감싼 사람은 전쟁을 즐거워한다.[筋力之士矜難, 勇敢之士奮患, 兵革之士樂戰.]”고 하였다.

근례[巹禮]  결혼. 혼례(婚禮). 혼인의 예절. 함근례(合巹禮)를 말한다. 교배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서로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부부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절차이다.

근례[覲禮]  제후가 천자를 알현하는 의식. 제후(諸侯)가 임금을 뵙는 예(禮).

근례숭덕[謹禮崇德]  예의(禮儀)를 존중(尊重)하고 덕행(德行)을 숭상(崇尙)한다. 예절을 삼가(존경)하고 덕을 높인다.

근로서정[勤勞庶政]  임금이 국가의 대사(大事)를 처리하느라 수고로움을 이른다. 자치통감(資治通鑑) 당기(唐紀)에 “예로부터 제왕(帝王)이 혹자는 국가의 정무(政務)를 처리하느라 수고롭기도 하고, 혹자는 단정히 팔짱을 끼고 하는 일이 없기도 하여 서로 잘함과 잘못함이 있었으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自古帝王, 或勤勞庶政, 或端拱無為, 互有得失, 何為而可?]”라고 묻는 데서 나온다.

근루무건토[近淚無乾土]  시인이 눈물 흘리는 무덤가의 주변 가까운 곳은 눈물에 젖어 마른 땅이 없을 지경이라는 말이다. 두보(杜甫)의 시 별방태위묘(別房太尉墓)에 “타향에서 또 먼 길 떠나며, 말을 멈추고 외로운 무덤에 작별을 하네. 무덤 가까이는 눈물로 마른 흙이 없고, 낮은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네.[他鄕復行役 駐馬別孤墳 近淚無乾土 低空有斷雲]”라고 하였다.

근리난진[近理亂眞]  주자(朱子)의 중용장구(中庸章句) 서문에 보이는 구절로, 불교의 설은 매우 이치에 맞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진리(眞理)를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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