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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출노방[近出老蚌]~근취비[近取譬]~근칙[謹敕]~근침[芹忱]


근초액협지륜[跟超掖夾之倫]  맹자(孟子) 양혜왕 상(梁惠王 上)에 “태산(太山)을 끼고 북해(北海)를 뛰어넘는 유가 아니다.[非挾太山以超北海之類也]”라고 한 말을 변형한 것으로, 힘과 기백이 뛰어난 勇士를 가리킨다.

근출노방[近出老蚌]  후한 공융(孔融)의 여위단서(與韋端書)에서 위단(韋端)의 두 아들인 강(康)과 탄(誕)의 재능을 칭찬하여 “두 진주가 근래에 늙은 조개에서 나올 줄 생각지도 못했다.[不意雙珠 近出老蚌]”고 하였다.

근취비[近取譬]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가까운 것을 취하여 비유하면 가위 인의방술이다.[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라고 하였다.

근칙[謹敕]  근칙은 삼가고 경계함을 이른다. 삼가서 스스로 경계(警戒)함.

근침[芹忱]  근폭침성(芹曝忱誠). 근성(芹誠)이라고도 하며, 남에게 물품을 보내거나 또는 자기의 의견을 윗사람에게 올릴 때의 겸사이다. 열자(列子) 양주(楊朱)에 나오는, 옛날 송(宋)나라의 한 농부가 항상 누더기만 입고 겨울을 지내고는 다스운 봄날을 당하여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自曝於日], 천하에 너른 집과 다스운 방과 솜옷이나 여우 갖옷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자기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해를 쬐는 따뜻함[負日之暄]을 아무도 알 사람이 없으리니, 이것을 우리 임금님께 바치면 큰 상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자, 그 마을의 한 부자가 그에게 말하기를 “옛사람 중에 미나리[芹]를 아주 좋아한 이가 있어 그 마을의 부자에게 미나리가 맛이 좋다고 말하자, 그 부자가 미나리를 먹어 본 결과 맛이 독하고 배가 아팠다더라.”라고 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근폭의 정성이란 곧 미력이나마 임금을 위하고자 하는 야인의 충성심을 의미한다.

근택[靳澤]  혜택을 아낀다는 뜻으로, 시우(時雨)가 내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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