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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자수[金章紫綬]~금장지광[琴張之狂]~금저표직[金筯表直]


금장자수[金章紫綬]  황금인(黃金印)의 붉은 인끈. 금으로 된 인장과 붉은색의 인끈으로,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전하여 고관대작을 가리킨다.

금장적불[金章赤芾]  금장(金章)은 금으로 만든 인장이고, 적불(赤芾)은 붉은 폐슬(蔽膝)인데, 조관(朝官)의 복장(服章)을 말한다.

금장증석[琴張曾晳]  금장(琴張)은 춘추 시대 위(衛)나라 사람이고, 증석(曾晳)은 증자(曾子)의 부친으로 공자의 제자이다. 맹자가 이르기를 “금장이나 증석이나 목피(牧皮)와 같은 자들이 공자께서 말씀하신 광(狂)이다.[如琴張曾皙牧皮者, 孔子之所謂狂矣.]”라고 하였다. <孟子 盡心下>

금장지광[琴張之狂]  금장(琴張)의 광기. 금장은 춘추 시대 공자의 제자로 광자(狂者)로 일컬어지던 사람이다. 광자는 뜻은 크고 큰소리를 치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하는 사람으로, 공자가 말한 중도의 인물 그 다음에 해당된다. 맹자는 금장(琴張), 증석(曾晳), 목피(牧皮)가 공자가 말한 광자에 해당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論語 子路> <孟子 盡心下>

금장혼구이종진[今將婚媾以從秦]  재혼(再婚)을 구(媾)라고 한다. 종(從)은 그 명령을 따름이다. 국어(國語) 진어4(晉語四)에 “예지(禮志)에 한 말이 있는데, ‘장차 다른 사람에게 청하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받아들임이 있어야 하고, 남이 자기를 사랑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먼저 남을 사랑하여야 하고, 남이 자신을 따르기를 바라면 반드시 먼저 남을 따라야 하니, 남에게 덕을 베풀지 않고 남에게 쓰임을 구하는 것은 죄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장차 (회영을) 재혼시키려는 진나(秦)라의 명령을 따르고 목공이 좋아하는 딸을 받아들여 사랑하며 명령을 듣고 따라서 (목공에게 당신이) 덕이 있다고 여기게 하여도 목공이 안 된다고 할까 두려워해야 하거늘, 또 무엇을 의심할 것입니까?[禮志有之曰: ‘將有請于人, 必先有入焉. 欲人之愛己也, 必先愛人. 欲人之從己也, 必先從人. 無德于人, 而求用人罪也.’ 今將婚媾以從秦, 受好以愛之, 聽從以德之, 懼其未可也, 又何疑焉?]”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금저표직[金筯表直]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에 “송경(宋璟)이 재상(宰相)이 되니 조야(朝野)의 인심이 다 귀의(歸依)하였다. 마침 봄철에 임금을 모시고 잔치하는 자리에서 임금이 평소 사용하던 금저를 송경에게 하사했다. 경은 금저를 받고도 그 영문을 몰라 얼른 사례를 드리지 못하자 임금이 ‘이는 경(卿)의 강직을 표함이다.’했다.[宋璟為宰相, 朝野人心歸美焉. 時春御宴, 帝以所用金筯令內臣賜璟. 雖受所賜, 莫知其由, 未敢陳謝. 帝曰: ‘所賜之物非賜汝金, 蓋賜卿之筯, 表卿之直也.’]”라고 하였다. 사저표직(賜筯表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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