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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적[禁籍]~금적선금왕[擒賊先擒王]~금전[金荃]~금전[金田]


금적[禁籍]  금적은 궁중에서 벼슬하는 관리의 명단을 적은 장부이다.

금적[金狄]  금상(金像), 즉 불상의 별칭이다.

금적[金狄]  금적은 적인(狄人)의 동상을 가리킨다.

금적[金狄]  금으로 만든 사람, 즉 금인(金人)을 말한다. 진 시황제(秦始皇帝) 때 열두 개의 금인을 주조하여 궁문(宮門) 앞에 두었는데, 그 무게가 각각 24만 근이었다. 후한(後漢) 때 선인(仙人) 계자훈(薊子訓)이 한 노인과 함께 이 금인을 어루만지면서 “이것을 주조하는 것을 본 지 이미 오백 년 가까이 되었구나.”라고 하였다는 말이 있다. <後漢書 卷82下 薊子訓列傳>

금적선금왕[擒賊先擒王]  적괴(賊魁)를 사로잡으면 그 수하(手下)는 자연히 사로잡힘을 이른다. 당대(唐代)의 시인(詩人) 두보(杜甫)의 시 전출새(前出塞)에 “활을 당기려거든 힘차게 당기고, 화살은 당연히 긴 화살을 사용하라. 사람을 쏘려면 먼저 그 말을 쏘고, 적을 잡으려면 먼저 그 왕을 잡아라.[挽弓當挽强 用箭當用長 射人先射馬 擒賊先擒王]”라고 하였다. 타사요타두(打蛇要打頭). 금적금왕(擒賊擒王).

금전[金殿]  궁전. 금전은 궁궐을 말한다.

금전[金殿]  금란전(金鑾殿). 당대(唐代)에 황제가 정사를 보던 전각이다.

금전[金鈿]  금꽃을 박아 넣은 여인들의 머리장식물을 가리킨다.

금전[金鈿]  옛날 여인들이 사용하던 금을 새겨 넣은 비녀를 가리킨다.

금전[錦纏]  주연(酒宴)에서 가무(歌舞)하는 기녀(妓女)들에게 상(賞)으로 주던 물품을 가리킨다.

금전[禁錢]  황제가 사용하는 소부(少府)의 돈을 가리킨다. 소부의 돈은 주로 황제가 사용하는 데에만 공급되므로 금전(禁錢)이라 한다.

금전[金荃]  뛰어난 사(詞) 작가이기도 했던 당(唐)나라 온정균(溫庭筠)의 사집(詞集) 금전집(金荃集)을 가리킨다. 섬세하고 완약(婉弱)한 기법으로 여성의 심리를 잘 그려내, 화간파(花間派)라는 새로운 사(詞)의 기풍을 열었다.

금전[金田]  황금을 땅에 깐 지역이라는 뜻으로 사원을 가리킨다. 금지(金地)라고도 한다. 인도(印度) 사위성(舍衛城)의 수달 장자(須達長者)가 석가(釋迦)의 설법(說法)을 듣고 매우 경모한 나머지 정사(精舍)를 세워 주려고 기타 태자(祇陀太子)의 원림(園林)을 구매하려고 하였다. 이에 태자가 장난삼아서 “황금을 이 땅에 가득 깔면 팔겠다.”라고 하였는데, 수달 장자가 실제로 집에 있는 황금을 코끼리에 싣고 와서 그 땅에 가득 깔자, 태자가 감동하여 그 땅을 매도하는 한편 자기도 원중(園中)의 임목(林木)을 희사하여 마침내 최초의 불교 사원인 기원정사(祇園精舍)를 건립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大唐西域記 卷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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