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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禁庭]~금정[錦亭]~금정[金精]~금정[金鼎]~금정[金井]


금정[禁庭]  궁금지중(宮禁之中)을 뜻한다. 궁중(宮中)과 같은 말이다. 황제의 궁중 문에는 경호원이 있어 시위(侍衛)나 통적(通籍)한 신하가 아니면 마음대로 그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궁중을 금정(禁庭)이라 불렀다.

금정[錦亭]  금정(錦亭)은 성도에 있는 유흥업소이다. 성도(成都)는 예로부터 비탄[錦]의 명산지로서 별명을 금관성(錦官城)이라 하며, 시내에 흐르는 강을 금강(錦江)이라고 하는 등 ‘錦’자를 딴 이름이 많다.

금정[錦亭]  정자이름이다. 두보(杜甫)가 성도(成都) 초당(草堂)에 머물던 때에 정자가 있었는데, 금강(錦江)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금정(錦亭)이라 하였다.

금정[金精]  금(金)의 정기(精氣). 금(金)의 정수(精髓). 서방(西方)의 기운, 즉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몰아치는 가을 기운. 무(武)의 기운을 말한다. 금은 사시(四時)에 있어 가을에 속한다. 금정(金精)은 감국(甘菊)의 별칭이기도 하다.

금정[金精]  금성(金星)의 정기인데, 금성을 일명 태백(太白)이라고도 한다. 전쟁이 일어나려고 하면 태백성이 광채가 난다고 한다.

금정[金鼎]  단약(丹藥)을 달일 때에 사용하는 솥. 금정은 도가(道家)에서 장생불사의 선약(仙藥), 즉 구전단(九轉丹)을 제련할 때에 사용하는 솥이다.

금정[金鼎]  조정(調鼎)을 말한 것으로 재상의 지위를 뜻한다.

금정[金井]  금정은 청양현(靑陽縣)의 북쪽에 있는데, 곧 백제의 왕이 마셨던 우물이다.

금정[金井]  난간에 조각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우물로, 일반적으로 궁정 원림(園林) 속의 우물을 일컫는다.

금정[金井]  우물 난간을 아로새겨 꾸민 우물. 일반적으로 궁궐 안에 있는 우물을 가리킨다.

금정[金井]  묘혈(墓穴)이나 골옹(骨甕). 묘를 쓰려고 판 구덩이. 또는 무덤의 속 구덩이를 팔 때에 그 길이와 너비를 정하는 데 쓰는 기구인 금정틀[金井機]을 가리키기도 한다.

금정[金井]  범어사(梵魚寺)가 있는 금정산(金井山) 산마루의 바위에 있는 샘이다.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그 샘물에서 놀았다는 전설이 있어 금샘이라 부른다. 산 이름도 이에 따라 이름하였으며, 범천에서 내려온 물고기라는 의미를 따서 절 이름도 범어사라고 하였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23 慶尙道 東萊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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