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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琴池]~금지[金地]~금지구경[金芝九莖]~금지시석[今之視昔]


금지[琴池]  거문고를 이름이다. 지(池)는 거문고의 상면(上面)을 이르는 말이다.

금지[金池]  혜산사(惠山寺) 안에 있던 금련지(金蓮池)를 가리킨다. 육우(陸羽)의 시 혜산사기(惠山寺記)에서 “화산의 혜산정사에서 쉬었다. 화산에는 연못이 있고 연못 속에 수많은 연꽃이 자라고 있는데 그것을 복용하면 신선이 된다.[息華山惠山精舍. 華山有方池, 池中生千葉蓮花, 服之羽化.]”고 하였다.

금지[金池]  충남 연기군(燕岐郡) 전의면(全義面)의 옛 이름이다.

금지[金支]  악기(樂器)를 장식하는 황금으로 된 장식품이다. <漢書 禮樂志> 두보(杜甫)의 시 미피행(渼陂行)에 “상비와 한녀가 나와 노래하고 춤추니, 금지와 취기의 빛이 있는 듯 없는 듯하네.[湘妃漢女出歌舞, 金支翠旗光有無.]”라는 말이 나온다. <杜少陵詩集 卷3>

금지[金支]  수레에 장식하는 우보(羽葆) 등을 다는 황금으로 된 지주이다.

금지[金地]  금전(金田)이라고도 하는데 절의 다른 이름이다. 인도(印度) 사위성(舍衛城)의 수달장자(須達長者)가 석가(釋迦)의 설법을 듣고 매우 경모한 나머지 정사(精舍)를 세워 주려고 기타 태자(祇陀太子)의 원림(園林)을 구매하려고 하였다. 이에 태자가 장난삼아서 “황금을 이 땅에 가득 깔면 팔겠다.”라고 하였는데, 수달 장자가 실제로 집에 있는 황금을 코끼리에 싣고 와서 그 땅에 가득 깔자, 태자가 감동하여 그 땅을 매도하는 한편 자기도 원중(園中)의 임목(林木)을 희사하여 마침내 최초의 불교 사원인 기원정사(祇園精舍)를 건립하여 세존(世尊)으로 하여금 그곳에 거주하게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불사(佛寺)를 가리킨다. <大唐西域記 卷6>

금지[金地]  절 혹은 절이 자리잡은 곳을 가리킨다. 부처가 정사(精舍)를 지으려고 하자 땅 주인이 “황금을 땅에 깔아 주면 그만큼 팔겠다” 하므로, 수달장자(須達長者)가 황금을 땅에 가득 깔고 마침내 그 땅을 사서 정사를 세웠다. <釋氏要覽 上>

금지[金枝]  왕족(王族). 금지옥엽(金枝玉葉)의 준말로 임금의 자손을 귀하게 부르는 표현이다.

금지[金志]  아골타(阿骨打)가 세운 금(金) 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금지구경[金芝九莖]  금지초는 금빛을 띤 지초(芝草)로 선초(仙草)의 이름이다. 한서(漢書) 권8 선제기(宣帝紀)에 “금지초 아홉 줄기가 함덕전(函德殿) 동지(銅池) 안에서 생산되었다.[金芝九莖產於函德殿銅池中]”라고 하였다.

금지시석[今之視昔]  진(晉)나라 왕희지(王羲之)의 난정기(蘭亭記) 말미에 “후세에 지금을 바라보는 것이 또한 지금 옛날을 돌아보는 것과 같을 것이니, 슬픈 일이다.[後之視今 亦猶今之視昔 悲夫]”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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