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금천교[禁川橋]~금천씨[金天氏]~금철[衾鐵]~금첨유수당유[錦襜褕繡襠襦]


금천교[禁川橋]  궁궐 정문 안에 흐르는 물을 금천이라고 부르는데, 궁궐의 문을 들어온 사람이 궁궐 내부로 들어가고자 할 때, 그 경계의 의미로 만든 개울이다. 그 개울 위에 놓여진 다리를 말한다.

금천교[錦川橋]  창덕궁 안 진선문 밖에 있는 금천에 만들어진 돌다리.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 인정전으로 가는 길목의 명당수를 건너는 궁궐 안 금천교(禁川橋)를 부르는 고유명사이다.

금천문지변[金川門之變]  금천문(金川門)의 변. 1402년 당시 연왕(燕王)이었던 영락제(永樂帝)가 군대를 이끌고 남경을 공격하자 이경륭(李景隆) 등 조정의 대신들이 금천문(金川門)을 열고 항복한 일을 가리킨다. 이때 궁궐에 불이 났는데 건문제(建文帝)의 시체는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이 일을 끝으로 영락제는 황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금천씨[金天氏]  상고 시대 전설상의 황제인 소호 금천씨(少昊金天氏)를 가리킨다. 황제(黃帝)의 아들로 이름은 현효(玄囂) 또는 지(摯)라고 하며, 어머니는 누조(嫘祖)이다. 태호 포희씨(太昊庖犧氏)의 법을 닦았으므로 소호(少昊)라 칭하는데, 소호(少皞)라고도 한다.

금천씨[金天氏]  소호(少昊) 금천씨이다. 중국 고대 제왕의 호로 성(姓)은 기(己), 이름은 지(摯)이다. 황제(黃帝)의 아들로 어머니는 누조(嫘祖)이다. 태호(太昊)의 법을 닦았기 때문에 소호(少昊)라 하며, 금덕(金德)으로 왕 노릇 하였으므로 금천씨라고 한다. <史記 帝王本紀>

금철[衾鐵]  추위의 고통스러움을 비유한 말이다. 금철은 이불이 마치 무쇠처럼 차가움을 이른 말이다.

금첨유수당유[錦襜褕繡襠襦]  꿩의 화려한 문채를 형용한 말이다. 당(唐)나라 이하(李賀)의 시 애여장(艾如張)에 “비단 홑옷에 수놓은 배자를 걸치고, 애써 마시고 쪼아 네 새끼를 먹이누나. 밭두둑 동쪽 누운 보리 이삭에 비바람 가득거니, 훌륭한 매개만 믿고 두둑 서쪽엘 가지 말거라. 제인이 짠 그물은 텅 빈 허공 같은데, 넓고 푸른 들밭 가운데 죽 펼쳐 놓아서, 그물실이 희미해 형체도 그림자도 없으니, 네 거기에 잘못 걸리면 머리 다쳐 피를 흘리리. 애엽이랑 녹화를 그 누가 새겨 놓았나, 그 속에 담긴 화기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錦襜褕繡襠襦 强飮啄哺爾雛 隴東臥穟滿風雨 莫信良媒隴西去 齊人織網如素空 張在野田平碧中 網絲漠漠無形影 誤爾觸之傷首紅 艾葉綠花誰剪刻 中藏禍機不可測]”라고 하였고, 명(明)나라 양유정(楊維楨)의 쌍치조(雙雉操)에는 “두 암꿩이, 수놓은 비단 배자를 입었는데, 아침에는 봉황의 짝을 부르고, 저녁에는 올빼미 방에서 자는구나.[雙雌雉 錦繡襠 朝呼鳳凰侶 莫宿鴟鴞房]”라고 하였다. <昌谷集 卷4> <鐵崖古樂府 卷3>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