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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忌刻]~기각보거[掎角輔車]~기각지세[掎角之勢]~기간[幾諫]


기각[掎角]  기각(掎角)은 서로 협조하여 적을 꼼짝 못하게 해서 물리친다는 뜻으로, 기(掎)는 다리를 잡아당긴다는 의미이고, 각(角)은 뿔을 잡아당긴다는 의미로서, 병력을 나누어 견제하거나 적군을 협공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14년조에 “이를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는 것과 같다. 진(晉)나라 사람은 뿔을 잡아당기고, 여러 융인(戎人)은 다리를 잡아당길 때, 진나라 사람과 더불어 일제히 공격한다.[譬如捕鹿 晉人角之 諸戎掎之 與晉掊之]”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그 어원(語源)이 나온 것이다.

기각[忌刻]  시기하고 각박하다. 남의 재주를 시기(猜忌)하여 가혹(苛酷)하게 대함. 질투심이 강하고 박정 냉혹하다.

기각[庋閣]  물건을 놓아두는 시렁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음식을 놓아두는 시렁을 말한다.

기각보거[掎角輔車]  양쪽에서 서로 응하여 적을 견제하기를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가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서로 도와서 의지하는 것을 뜻한다. 기각(掎角)은 사슴을 잡을 때에 뒤에서는 다리를 잡고 앞에서는 뿔을 잡는 것으로, 인신(引伸)하여 군사를 양편으로 나누어 적을 협공(挾攻)하거나 앞뒤에서 견제하는 형세를 이른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14년 조에 “비유하면 사슴을 잡을 적에 진(晉)나라 사람들은 뿔을 잡고 여러 융족(戎族)들은 다리를 잡는 것과 같이 한다.[譬如捕鹿 晉人角之 諸戎掎之]”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기각지세[掎角之勢]  앞뒤에서 서로 호응하여 적을 몰아치는 기세를 말한다. 기각(掎角)은 의각(犄角)으로도 쓰는바, 기(掎)는 사슴을 붙잡을 때 뒷다리를 잡는 일을 말하고, 각(角)은 뿔을 움켜쥠을 뜻한다. 춘추좌전(春秋左傳) 양공(襄公) 14년조의 글에 이르기를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을 때 진(晉)나라 사람은 사슴의 뿔을 잡고, 모든 융(戎)족은 다리를 잡아끌어, 진나라 사람과 함께 사슴을 거꾸러뜨리는 것과 같다.[譬如捕鹿, 晉人角之, 諸戎掎之, 與晉踣之.]”라고 하였다.

기각지세[掎角之勢]  옛날 작전 때 상용하던 병력 배치방법. 앞뒤에서 서로 응하여 적을 견제하는 형세를 말한다. 기각(掎角)이란 본래 사슴을 잡을 때 동시에 시작하는 두 가지 동작으로 사슴의 뿔을 잡는 것을 ‘각(角)’, 다리를 잡는 것을 ‘기(掎)’라고 한다. 후에 군사를 나누어 일부분은 공격하고 일부분은 적을 견제하거나 아군을 응원하는 것을 기각지세라고 불렀다. 또는 두 영웅(英雄)이 할거(割據)하여 서로 세력(勢力)을 다투는 형세(形勢)를 이르기도 한다.

기간[幾諫]  노하지 않게 완곡히 간함. 부모가 잘못이 있을 때 즐거운 안색과 부드러운 말로 간(諫)하는 것이다. 공자가 “부모를 섬기되 기간할 것이니[事父母 幾諫], 부모의 뜻이 자기 말을 따라 주지 않는 것을 보고도 더욱 공경하여 뜻을 어기지 않고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論語 里仁>

기간[奇幹]  기간은 북적(北狄)의 한 종족 이름이다. 이곳에서 나는 선방(善芳)이라는 새가 있는데 머리가 수탉처럼 생겼으며 이 새털을 두르면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山海經 海外西經 白氏之國>

기간왕실[惎間王室]  기(惎)는 모(謀)이고 간(間)은 범(犯)이니, 왕실(王室)을 침범(侵犯)하기를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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