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騎劫]~기견[杞犬]~기결[起結]~기결[冀缺]~기겸어사[技兼於事]

기겁[騎劫]  전국시대(戰國時代) 연(燕)나라의 장수이다. 연(燕)나라의 악의(樂毅)가 제(齊)나라를 공격하여 5년 만에 제(齊)나라의 70여 개의 성읍(城邑)을 함락하였는데, 오직 거(莒)와 즉묵(卽墨)만이 항복하지 않고 있었다. 악의(樂毅)는 이들 성읍(城邑)을 무력으로 점령하지 않고 인의(仁義)를 베풀며 항복해 오기를 기다렸다. 마침 연 소왕(燕昭王)이 죽고 아들 혜왕(惠王)이 즉위하였는데, 혜왕(惠王)은 태자(太子)로 있을 때부터 악의(樂毅)를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즉위한 다음 악의(樂毅)를 의심하였다. 제(齊)나라 장군 전단(田單)은 이러한 내용을 알고 반간계(反間計)를 써 연(燕)나라에 소문을 퍼뜨리기를 “악의(樂毅)는 스스로 제왕(齊王)이 되고자 하여 힘을 다해 제(齊)나라를 공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제(齊)나라 사람들은 악의(樂毅) 대신 다른 장수가 부임해 올까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혜왕(惠王)은 이 말을 듣고 악의(樂毅) 대신 기겁(騎劫)을 장수로 삼았는데, 기겁(騎劫)은 제(齊)나라의 속임수에 넘어가 대패하여, 자신은 죽고 제(齊)나라에게서 빼앗았던 70여 개의 성읍(城邑)을 모두 잃었다. <史記 권80 樂毅列傳>♠

기견[杞犬]  기구(杞狗)라고도 하며, 전설 속의 개를 말한다. 나부산(羅浮山) 마고단(麻姑壇)에 있는 구기(枸杞)나무 아래에 있다는 붉은 빛의 개를 말한다.

기결[起結]  시문(詩文) 등의 기구(起句)와 결구(結句)를 가리키는 것으로, 시작한 말에 대해 결론을 맺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기결[冀缺]  기결은 춘추(春秋) 시대 진(晉)나라 기읍(冀邑)에 살았던 극결(郤缺)을 말한다. 그가 기읍에 은둔하여 농사지으며 살 때에 아내가 들밥을 내가곤 하였는데, 부부간에 마치 손님을 대하는 것처럼 깍듯이 공경하였다고 한다. <國語 卷11 晉語>

기겸어사[技兼於事]  기술은 군주의 정사(政事)에 포섭(包攝)됨. 곧 기술은 예악이나 형정의 구속, 통제를 받는 하위개념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겸(兼)은 통(統)과 같다, 둘을 합쳐서 하나로 통일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12편 천지(天地)에 “천지 사이에 널리 통(通)하는 것은 덕(德)이고 만물 가운데에서 널리 작용하는 것은 천지자연의 도이다.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은 정사에 지나지 않고 재능이 많은 것을 유능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기술에 지나지 않으니, 기술은 정사(政事)에 포섭(包攝)되고, 정사는 의(義)에 포섭되고, 의(義)는 덕(德)에 포섭되고, 덕(德)은 도(道)에 포섭되고, 도(道)는 자연[天]에 포섭된다.[通於天地者, 德也. 行於萬物者, 道也. 上治人者, 事也. 能有所藝者, 技也. 技兼於事, 事兼於義, 義兼於德, 德兼於道, 道兼於天.]”라고 한 데서 보인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