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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국우천[杞國憂天]~기국천붕[杞國天崩]~기국한[杞菊寒]


기국소장하[棋局消長夏]  소식(蘇軾)의 사마군실독락원(司馬君實獨樂園) 시에 “동이 술로 남아 있는 봄날 즐기고, 바둑으로 긴 여름을 보내는구나.[樽酒樂餘春 棋局消長夏]”라고 하였다.

기국우[杞國憂]  옛날 기(杞)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天地崩墮] 자기 몸을 붙일 곳이 없게 된다 하여 침식을 폐하고 걱정을 했다는 기국우천(杞國憂天)의 고사가 있다. <列子 天瑞> 보통은 쓸데없는 걱정을 의미한다.

기국우생곽식장[杞國憂生藿食腸]  걱정이 많은 자신은 거친 음식을 먹는 은자의 삶을 산다는 말이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면 나는 어디에 의지할까?’라는 걱정에 사로잡힌 나머지 음식을 전폐하였다.”라는 내용이 있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장공(莊公) 10년 조에 제(齊)나라와 노나라가 싸울 때, 사람들이 조귀(曹劌)에게 사람들이 묻기를 “고기 먹는 자들이 잘 알아서 할 텐데, 또 무엇 하러 끼어드는가.” 하자, 조귀가 대답하기를 “고기 먹는 높은 분들은 식견이 낮아서 큰 계책을 내지 못한다.” 하였다.

기국우천[杞國憂天]  쓸데없는 걱정 곧 기우(杞憂)를 가리킨다. 옛날 기(杞) 나라에 어떤 사람이 부질없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것을 염려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列子 天瑞>

기국우천경[杞國憂天傾]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국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면 피신할 곳이 없는 것을 걱정하다가 침식을 폐하였다.”고 하였는데 후세에 근거 없거나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비유로 사용하였다.

기국인우[杞國人憂]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杞)나라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자기의 몸 둘 곳이 없을까봐 늘 걱정을 하였다. 너무 걱정을 하다가 먹고 잠자는 것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杞國有人, 憂天地崩墜, 身亡所寄, 廢寢食者.]”라고 하였다.

기국준정[器局峻整]  기국(器局)이 준엄하고 정돈됨을 이른다. 기국(器局)은 사람의 도량과 재능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기국지우[杞國之憂]  기(杞)나라 사람 걱정. 쓸데없는 걱정을 말한다. 열자(列子) 천서(天瑞)> “기나라의 사람 중에 천지가 무너져 몸을 의탁할 곳이 없어질까 걱정하여 침식을 폐한 사람이 있었다.[杞國有人 憂天地崩墜 身亡所寄 廢寢食者]”라고 하였다.

기국지인[杞國之人]  쓸데없는 걱정으로 허송세월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옛날 기나라의 어리석은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자기 몸을 피할 곳이 없게 될까 두려워서 침식(寢食)을 폐하고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列子 天瑞>

기국천[杞國天]  기국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 몸을 부칠 때가 없을까 조심하여 침식을 폐하였다는 옛말이 있다.

기국천붕[杞國天崩]  기국에 하늘이 무너졌다는 것은 옛날 기(杞) 나라 사람이 항상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列子 天瑞>

기국첨천[杞國瞻天]  쓸데없는 걱정을 이른다. 옛날 기(杞) 나라 사람 중에 하늘이 무너져서 자기 몸이 붙어 있을 곳이 없게 될까 걱정하여 침식을 폐한 자가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列子 天端>

기국한[杞菊寒]  기국(杞菊)의 청빈함. 당(唐)나라 시인 육구몽(陸龜蒙)이 일찍이 집의 앞뒤에 구기자(枸杞子)와 국화(菊花)를 심어 놓고 봄・여름으로 그 지엽(枝葉)을 따서 먹으면서 기국부(杞菊賦)를 지었다. 소식 또한 육구몽의 기국부를 모방하여 후기국부(後杞菊賦)를 지었는데 “나는 바야흐로 구기자를 양식으로 삼고, 국화를 마른 양식으로 삼아서,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꽃과 열매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吾方以杞爲糧, 以菊爲糗, 春食苗, 夏食葉, 秋食花實, 冬食根.]”라고 하였다. <東坡全集 卷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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