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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箕獨神]~기동자[奇童子]~기동즉종[氣同則從]


기독[旗纛]  새의 날개깃으로 장식한 큰 깃발을 가리킨다.

기독[豈獨]  어찌 ~뿐이겠는가.

기독신[箕獨神]  키에 까불리듯이 시비훼예(是非毁譽)가 남의 입에 많이 오르내림을 뜻한다. 한유(韓愈)의 삼성행(三星行)에 “견우는 짐수레를 끌지 못하고 북두는 주장을 뜨지 못하는데 기성은 유독 신령함이 있어 까부름을 멈출 때가 없기에 잘한 것 없으나 이름은 널리 알려졌고 악한 일 없으나 비난의 소리 이미 시끄럽네[牛不見服箱 斗不挹酒漿 箕獨有神靈 無時停簸揚 無善名已聞 無惡聲已讙]”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四>

기동[棋洞]  기동은 신선의 세계를 가리킨다. 진(晉)나라의 왕질(王質)이 어느 날 산에 나무하러 가서 두 동자가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어느 틈에 한 동자가 “당신의 도끼 자루가 벌써 썩었소.”라고 하기에 마을로 돌아와 보니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述異記>

기동야천 기정야지[其動也天 其靜也地]  움직일 때에는 하늘과 같고 고요히 머물 때에는 땅과 같음. 움직임과 고요함이 비록 다르지만 무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장자(莊子) 제13편 천도(天道)에 “움직일 때에는 하늘과 같고 고요히 머물 때에는 땅과 같은지라 그 한 사람의 마음이 안정되어 천하를 왕으로 다스릴 수 있다.[其動也天 其靜也 地 一心定而王天下]”고 한 데서 보인다.

기동자[奇童子]  재지(才智)가 남달리 뛰어난 아이를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두근전(杜根傳)에 “두근은 자가 백이(伯夷)인데 어려서부터 지절(志節)이 있었다. 나이 13세에 태학에 들어가니 기동(奇童)이라 불렸다.[字伯夷, 少有志節, 年十三入太學, 號奇童.]”라고 하였다.

기동즉종 성비즉응[氣同則從 聲比則應]  기운이 같으면 따르고 소리가 같으면 응한다는 뜻으로, 같은 무리끼리 서로 통하고 자연히 모임을 이른다. 동기상화(同氣相和). 동성상응(同聲相應).

기동향[寄桐鄕]  한 나라의 엄자릉(嚴子陵)이란 사람은 황제의 옛 친구로서 높은 벼슬을 싫다 하고 동계(桐溪)에서 낚시질로 여생을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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