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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岐伯]~기백기천[己百己千]~기백룡[騎白龍]~기번[夔藩]

기백[岐伯]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의 신하이다. 동양 의학의 원조(元祖)로 일컬어진다. 지금 전하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은 황제와 기백이 의학(醫學)에 관하여 문답한 것을 모았다고 전해지지만, 사실은 전국 시대와 진한(秦漢) 시대의 의가(醫家)가 그들의 이름을 가탁하여 편집한 책이다. 운급칠첨(雲笈七籤) 권100에 “당시에 선백이 기산 아래에서 나와 호를 기백이라고 하였는데, 초목의 약성과 맛을 잘 해설하여 대의가 되었다.[時有仙伯 出於岐山下 號岐伯 善說草木之藥性味 爲大醫]”라는 말이 나온다.

기백[岐伯]  기백은 황제(黃帝)와 더불어 의술의 비조로 전해지는 황제(黃帝) 시대의 전설적인 명의(名醫)이다. 황제가 기백에게 경락과 혈맥을 찾아 그림으로 그리게 하여 금란실(金蘭室)에 보관하였다. 뒤에 뇌공(雷公)이 가르쳐달라고 청하자 명당에 앉아서 가르쳐 주었다. 이후로 침과 뜸을 뜨는 경혈도를 명당도(明堂圖)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백[氣魄]  씩씩하고 굳센 기상과 진취성이 있는 정신.

기백기천[己百己千]  남보다 백배 천배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서 군자의 학문하는 자세를 두고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며,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해야 한다.[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라고 한 말에서 기백지(己百之)・기천지(己千之)를 따서 한 말이다.

기백룡[騎白龍]  백룡을 탐. 도를 얻어 신선이 되는 것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백룡(白龍)은 중국에서, 천계의 황제인 천제를 모신다고 알려진 용의 일종이다. 용은 기본적으로 하늘을 날 수가 있는데, 백룡은 특히 하늘을 날아가는 속도가 빨라서 이것을 타면 다른 용이 쫓아오지 못한다고 하고, 가끔씩 물고기로 변신해서 땅 위의 샘에서 헤엄치기도 한다고 한다.

기번[夔藩]  울타리를 넘봄. 황정견(黃庭堅)의 시 ‘서주(舒州)의 태호 관음원(太湖觀音院)에서 묵다’에 “한천의 굴에서 물 길어와 차 끓이고 옛 소나무 뿌리를 베어 불을 밝히네. 서로 타이르기를 함부로 나다니지 말라. 달빛 어두워지면 범이 울타리를 범한다.[汲烹寒泉窟 伐燭古松根 相戒莫浪出 月黑虎夔藩]”라고 하였다. 기(夔)는 ‘범하다’, ‘엿보다’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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