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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염만장[氣焰萬丈]~기염조강[饑厭糟糠]~기영[耆英]~기영[箕潁]


기염만장[氣焰萬丈]  기세가 불꽃같이 대단하고 높음. 기세가 굉장하게 높거나 호기 있는 것.

기염조강[饑厭糟糠]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임. 천자문(千字文)에 “배부르면 고기 요리도 먹기 싫고, 굶주리면 술지게미와 쌀겨조차도 달갑게 먹는다.[飽飫烹宰 饑厭糟糠]”라고 한 데서 보인다.

기영[畿營]  경기감영(京畿監營).

기영[奇贏]  상인이 장사하여 남긴 이익을 기영이라 하는데, 일설에는 남긴 돈으로 사 모은 진기한 물건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漢書 食貨志>

기영[耆英]  기(耆)는 나이 많은 늙은이요, 영(英)은 영특한 사람이니 경험이 많고 영특한 사람이다.

기영[耆英]  조선 시대에 나이가 많은 임금과 벼슬에서 물러난 일흔 살 이상 정2품 이상의 문관들이 모여 놀도록 설치한 기로사(耆老社)의 모임을 가리킨다. 송(宋)나라 문언박(文彦博)이 서도유수(西都留守)로 있을 때 부필(富弼)의 집에서 연로하고 어진 사대부들을 모아 놓고 술자리를 베풀어 서로 즐겼던 모임을 낙양기영회(洛陽耆英會) 또는 낙사기영회(洛社耆英會)라고 했던 데서 온 명칭이다.

기영[耆英]  기영회(耆英會)를 가리키는데, 송(宋)나라 문언박(文彦博)이 서경유수(西京留守)로 있을 때, 당(唐)나라 백거이(白居易)의 구로회(九老會)를 모방하여 부필(富弼), 사마광(司馬光) 등 13인의 학덕(學德) 높은 노인들을 모아 만든 모임을 낙양기영회(洛陽耆英會)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나이로만 서열을 매긴 뒤 술과 시를 즐겼다. <宋史 卷313 文彦博列傳> 조선 시대에는 나이가 많은 임금과 벼슬에서 물러난 70세 이상 정2품 이상 문관을 예우(禮遇)하기 위해 기로회(耆老會)를 조직하였다.

기영[箕潁]  기영은 요(堯) 임금 때 고사(高士)인 허유(許由)와 소부(巢父)가 은거하던 곳인 기산(箕山)・영수(潁水)의 합칭이다. 진(晉)나라 황보밀(皇甫謐)의 고사전(高士傳)에 따르면, 이들이 기산 아래 영수 가에 살았는데 요 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물려주려 하자 허유가 더러운 말을 들었다 하여 영수에서 귀를 씻었다. 그의 벗 소부가 마침 송아지에게 물을 먹이려다 그 까닭을 묻고는 “그대가 사람이 안 사는 깊은 골짜기에 은거하면 누가 그대를 볼 수 있으리오. 그대가 짐짓 부유(浮游)한 행위를 해서 명성을 얻고자 하는구려. 이 물을 먹였다가는 내 송아지 입이 더러워지겠군.” 하고 송아지를 끌고 상류로 올라가 물을 먹였다 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진정한 은자가 사는 곳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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