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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위기야[其爲氣也]~기위동주[其爲東周]~기위이행[其位而行]

기위기야 배의여도[其爲氣也 配義與道]  호연(浩然)한 기운의 특성을 이른 말이다.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 호연장(浩然章)에 맹자가 말하기를 “그 기운됨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니, 곧은 것으로 길러 해침이 없으면 천지의 사이에 가득 차게 된다. 이 기운됨은 의와 도를 짝하니, 이것이 없으면 시들게 된다.[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于天地之間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餒也]”고 하였다.

기위동주[其爲東周]  계씨(季氏)의 가신(家臣)인 공산불요(公山弗擾)가 비(費)를 가지고 배반하여 공자를 불렀을 때 공자가 가려고 하자, 자로(子路)가 하필 공산씨(公山氏)에게 갈 것이 있느냐고 못마땅하게 여기므로, 공자가 이르기를 “나를 부르는 자가 어찌 공연히 불렀겠는가. 만일 나를 써주는 이만 있으면 나는 동주로 만들 것이다.[夫召我者 而豈徒哉 如有用我者 吾其爲東周乎]”라고 하였다. <論語 陽貨>

기위악정[夔爲樂正]  순자(荀子) 성상편(成相篇)에 “후직(后稷)을 얻어 오곡(五穀)을 심고, 기(夔)로 악정(樂正)을 삼으니, 새와 짐승이 복종하였다.[得后稷, 五穀殖. 夔爲樂正, 鳥獸服.]”라고 하였다. 기(夔)는 순(舜)임금 때의 악관(樂官)으로, 처음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한다. 악정(樂正)은 악관(樂官)의 장관(長官)이다. <書經 虞書 舜典>・<禮記 樂記>

기위이행 불원기외[其位而行 不願其外]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4장에 “군자는 현재 처한 위치에 알맞게 행동할 뿐이요, 그 이외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현재 부귀하면 부귀한 처지에 알맞게 행동하고, 현재 빈천하면 빈천한 처지에 알맞게 행동하며, 현재 이적의 가운데에 있으면 그 상황에 알맞게 처신하고, 현재 환란의 가운데에 있으면 그 상황에 알맞게 처신한다. 따라서 군자는 어느 때 어느 곳에 있든 간에 자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는 것이다.[君子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乎貧賤 素夷狄 行乎夷狄 素患難 行乎患難 君子無入而不自得焉]”라고 하였다. 그 주(註)에 “군자는 들어가는 곳마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다.

기위후직 이증민립[棄爲后稷 而烝民粒]  소식(蘇軾)의 유자가여수성(儒者可與守成)에 “기(棄)를 후직(后稷)으로 임명하여 여러 백성들이 곡식을 먹어서 대대로 그 덕을 입었다.[棄爲后稷 而烝民粒 世濟其德]”고 하였다. 기(棄)는 주(周)나라의 시조로 성은 희(姬)이며, 제곡(帝嚳)의 원비(元妃)인 강원(姜嫄)이 거인(巨人)의 발자국을 밟고 잉태하여 낳았는데, 상서롭지 못하게 여겨 내다버렸으나, 마소와 새들이 모두 보호하므로 다시 주워 기르면서 이름을 기(棄)라고 하였다 한다. 후직(后稷)은 농사를 담당한 관직의 이름이고, 증민(烝民)은 모든 백성을 이른다. 서경(書經) 우서(虞書) 순전(舜典)에 “제순(帝舜)이 말씀하였다. ‘기(棄)야! 백성들이 곤궁하고 굶주리므로 너를 후직(后稷)으로 삼으니, 이 백곡을 파종하도록 하라.’[帝曰 棄 黎民阻飢 汝后稷 播時百穀]”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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