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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여천[其仁如天]~기인우천[杞人憂天]~기인천우[杞人天憂]


기인여천[其仁如天]  사기(史記) 권1 오제본기(五帝本紀)에 “제요란 분은 이름이 방훈이니, 그 인덕(仁德)은 하늘과 같았고, 그 지혜는 신과 같았으며, 가까이 나아가 보면 따스한 햇볕과 같았고, 멀리서 바라보면 촉촉이 비를 내려 주는 구름 같았다.[帝堯者放勳 其仁如天 其知如神 就之如日 望之如雲]”라는 말이 나온다.

기인우천[杞人憂天]  쓸데없는 걱정을 비유한 말이다. 옛날 기(杞) 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면 몸을 부칠 곳이 없다 하여 침식(寢食)까지 폐하면서 매우 걱정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列子 天瑞> 기우(杞憂).

기인입태창[飢人入太倉]  태창(太倉)은 옛날 수도에 있는 관곡(官穀)을 보관하는 큰 창고로 국록(國祿)을 가리킨다. 홍여하(洪汝河)의 풍악만록(楓嶽漫錄)에 “굶주린 사람이 태창(太倉)에 들어가면 먹지 않아도 저절로 배가 부르다.[飢人入太倉 不食自飽]”라고 한 데서 보인다. 이 말은 가난한 처지에 있다가 벼슬하게 되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는 뜻이다.

기인존기정거[其人存其政擧]  중용장구(中庸章句) 제20장에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문무의 정사가 방책에 실려 있으니, 그 사람이 있으면 그 정사가 거행된다.[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기인지구[杞人之懼]  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는 뜻의 겸사(謙辭)이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의 “기나라에 살던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둘 곳이 없다고 걱정하며 침식을 잊었다.[杞國有人 憂天地崩墜 身亡所寄 廢寢食者]”라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다.

기인천우[杞人天憂]  장래의 일에 대해 쓸데없이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杞) 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늘과 땅이 무너지면 몸을 피해 갈 곳이 없음을 걱정하여 침식(寢食)을 잊었다.[杞國有人, 憂天地崩墜, 身亡所寄, 廢寢食者.]”라고 하였다.

기인천차의[其人天且劓]  주역(周易) 규괘(睽卦) 육삼(六三) 효사에 “수레가 뒤로 끌리고 소가 앞이 가로막히며, 그 사람이 머리가 깎이고 코가 베임을 보니, 초는 없고 종은 있으리라.[見輿曳, 其牛掣, 其人天且劓, 无初有終.]”라고 하였다.

기인형개대[其人形皆大]  삼국지(三國志) 권30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에 “그곳의 사람들은 몸집이 모두 크고 의복이 청결하였으며 머리를 길게 길렀다.[其人形皆大 衣服絜淸 長髮]”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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