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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儺鼓]~나곡[羅縠]~나공원[羅公遠]~나관중[羅貫中]


나고[儺鼓]  푸닥거리. 섣달그믐에 민가와 궁중에서 묵은해의 마귀와 사신을 쫓아내려고 베풀던 의식을 가리킨다.

나곡[羅縠]  가는 주름이 잡힌 비단의 한 종류를 가리킨다. 얇은 명주. 대나무 안쪽의 얇은 껍질.

나공[羅公]  당(唐)나라 도사(道士) 나공원(羅公遠)을 가리킨다. 나공원이 중추절에 계수나무 한 가지를 공중에 던져 은빛 다리를 만들어 현종(玄宗)과 함께 월궁(月宮)에 올라 선녀들의 춤을 구경하고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을 듣고 돌아왔다는 고사가 있다. <說郛>

나공원[羅公遠]  나공원은 당(唐)나라의 도사(道士)로, 현종(玄宗) 때 어느 중추절 날 지팡이를 공중에 던져 큰 은빛 다리[銀虹]를 만들어서 현종과 함께 달에 올라가 선녀 수백 명이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에 맞추어 춤추는 것을 보고 돌아와서는 악관으로 하여금 지상의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을 만들게 했다고 한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11>

나관극청살[羅貫極靑殺]  나관(羅貫)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가리키는 말이고, 청살(靑殺)은 사책(史冊)을 뜻하는 것으로 온갖 사책에 나열된 모든 것들을 두루 박람했다는 뜻이다.

나관중[羅貫中]  중국 원말・명초의 소설가 겸 극작가. 송원시대에 유행한 강담(講談)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하여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이다. 그는 항원운동(抗元運動)에 참가했으며, 전당(錢唐)에서 시내암(施耐庵)과 함께 수호전(水滸傳)을 지었다. 수십종의 장편소설 중 대표작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이며, 수당양조사전(隋唐兩朝史傳),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 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 등과 희곡으로는 송태조용호풍운회(宋太祖龍虎風雲會)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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