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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樂育]~낙읍구정[洛邑九鼎]~낙이[樂易]~낙이망우[樂以忘憂]


낙육[樂育]  맹자(孟子)가 말한 삼락(三樂)의 하나로, 곧 천하의 영재(英才)를 얻어 교육하는 일이 즐거움이라는 의미이다.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천하에 왕 노릇하는 것은 여기에 끼지 않는다. 부모가 다 생존하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위로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아래로는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孟子 盡心上>

낙융[雒戎]  낙수(雒水) 유역(流域)에 거주하는 융족(戎族)이다.

낙읍[洛邑]  경상도 상주(尙州)를 낙읍이라 하였는데, 낙동강(洛東江) 고을이란 말이다.

낙읍[洛邑]  주(周) 나라 도읍인 낙양(洛陽). 옛 지명으로 지금의 하남(河南) 낙양시(洛陽市)이다.

낙읍구정[洛邑九鼎]  낙읍(洛邑)은 주 나라의 수도이고, 구정(九鼎)은 우(禹) 임금 때 중국의 구주(九州)에서 바친 쇠로 만들었다는 귀중한 솥으로, 은 나라 상읍(商邑)에 있던 것을 주 나라 무왕(武王) 때 낙읍으로 옮겼다고 한다.

낙읍문원[洛邑問袁]  후한(後漢) 때 낙양 영(洛陽令)이 원안(袁安)의 찾아간 고사이다. 마침 큰 눈이 내려 길[丈]이 넘게 쌓였는데, 낙양 영(洛陽令)이 순찰 차 나왔다가 그의 문 앞에 당도해 보니 드나든 발자국이 보이지 않았다. 이미 죽었으리라 여기며 사람을 시켜 눈을 치우고 들어가 보니, 그가 뻣뻣이 누워 있었다. “왜 나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큰 눈이 내려 사람들이 모두 굶어 죽었으니 나 혼자만 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없다.”라고 대답하였다 한다.

낙이[洛伊]  낙양(洛陽) 사람으로 이수(伊水)와 낙수(洛水) 사이에서 강학(講學)을 한 정호(程顥)・정이(程頤) 형제를 가리키는데, 정주학(程朱學)을 뜻하기도 한다.

낙이[樂易]  즐겁고 평이함. 화락평이(和樂平易)의 준말로 성정(性情)이 온화(溫和)하여 까다롭지 않음을 이른다.

낙이망우[樂而忘憂]  즐겨서 시름을 잊는다는 뜻으로, 도(道)를 행하기를 즐거워하여 가난 따위의 근심을 잊는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에서 공자는 “학문에 분발하면 먹는 것도 잊고 학문이 즐거워서 근심도 잊은 채 늙어 가는 줄도 알지 못한다.[發憤忘食 樂而忘憂 不知老之將至]”고 하였다. 또한 양운(楊惲)의 보손회종서(報孫會宗書)에 “군자는 도를 행하느라 즐거워서 근심을 잊는다.[君子游道 樂以忘憂]”고 자평(自評)하였다. <文選 卷41>

낙이망우[樂以忘憂]  공자(孔子)가 일찍이 “터득하기 전에는 분심을 발하여 밥 먹는 것도 잊고, 이미 터득한 뒤에는 즐거워서 근심을 잊어, 늙음이 닥쳐오는 것조차도 모른다.[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호학(好學)의 독실함을 의미한다. <論語 述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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