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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자성[落子聲]~낙전[樂全]~낙절예악[樂節禮樂]~낙점[落點]


낙자성[落子聲]  바둑돌 소리. 진(晉)나라 때 왕질(王質)이 석실산(石室山)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동자(童子) 몇 명이 바둑을 두면서 노래하는 것을 보고는 곁에서 구경하였다. 동자가 대추씨같이 생긴 것을 주기에 왕질이 먹었더니 배가 고픈 줄을 몰랐다. 얼마 있다가 왕질이 집에 가려고 일어나 도끼를 보니 자루가 다 썩었고, 집으로 돌아오니 함께 살던 사람들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고사가 전한다. <述異記 卷上>

낙장불입[落張不入]  노름판에서, 한번 바닥에 내놓은 패는 다시 집어들이지 못함을 이른다.

낙전[樂全]  애락(哀樂)의 정을 초탈하여 유유자적하는 경계를 말한다. 장자(莊子) 선성(繕性)에 “즐거움이 온전한 것을 일러 뜻을 얻었다고 하는 것이니, 옛날의 이른바 뜻을 얻었다는 것은 높은 벼슬을 말한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낙을 외물로 더할 수 없는 경지를 이른 것이다.[樂全之謂得志 古之所謂得志者 非軒冕之謂也 謂其無以益其樂而已矣]”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낙전[樂全]  북송(北宋)의 대신(大臣) 장방평(張方平)을 가리킨다. 낙전선생(樂全先生)은 그의 호이다.

낙절예악[樂節禮樂]  논어(論語) 계씨(季氏) 제5장에 공자가 “유익한 좋아함이 세 가지이고, 손해되는 좋아함이 세 가지이니, 예악을 따르기 좋아하며, 사람의 선함을 말하기 좋아하며,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하면 유익하고, 교만함과 방종함을 좋아하며, 편안히 노는 것을 좋아하며, 향락에 빠짐을 좋아하면 손해가 된다.[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라고 하였다.

낙점[落點]  관원을 선임(選任)할 때에 삼망(三望)의 후보자 가운데 가합한 한 사람의 이름 위에 임금이 친히 점을 찍어 뽑는 일을 가리킨다.

낙점[落點]  조선시대에 관리를 임명하는 제도이다. 2품 이상의 대관(大官)을 선임할 때 후보자 세 사람을 적어 왕에게 추천하면, 왕이 그 중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름 위에 점을 찍어 뽑는 일을 가리킨다. 경쟁 상대가 여럿 있는 중에 어떤 직책에 임명되거나 당선되는 일 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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