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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란[爛爛]~난란효자[欒欒孝子]~난령[亂領]~난령[難鴒]~난령[鑾鈴]


난란[蘭蘭]  무성하고 빽빽하게 남.

난란[爛爛]  밝게 빛나는 모양. 반짝거리는 모양. 색채가 화려한 모양. 세설신어(世說新語) 용지(容止) 편에 “배해(裴楷)가 지적하기를 ‘왕융(王戎)의 눈은 마치 바위 아래에 치는 번개처럼 번쩍거린다.[爛爛]’고 하였다.”라는 표현이 나오고, 속담조(續談助) 4에 인용된 소설(小說)에서는 “왕이보(王夷甫)가 나가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양 눈동자가 번쩍거리는 것[雙眸爛爛]이 마치 바위 아래에 번개가 치는 것과 같소.’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여왈계명(女曰雞鳴)의 “샛별이 반짝인다.[明星有爛]”에 대한 정현(鄭玄)의 전(箋)에는 “샛별이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다.[明星尙爛爛然]”라고 풀이하였다.

난란[欒欒]  수척한 모양. 몸이 야윈 모양으로, 복인(服人), 곧 상중에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시경(詩經) 회풍(檜風) 소관(素冠)에 “행여 흰 관을 쓴 상사에 급한 사람의 수척함을 볼 수 있을까? 수고로운 마음이 애태우노라.[庶見素冠兮 棘人欒欒兮 勞心慱慱兮]”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극인(棘人)은 상주를 뜻하는 말이다. 주자(朱子)는 시집전(詩集傳)에서 “극(棘)은 급함이다. 상사(喪事)는 그 총총(總總)히 하고자 하니, 슬프고 급한 모양이다. 난란(欒欒)은 수척한 모양이다.”라고 주석하였다.

난란효자[欒欒孝子]  상을 치르느라 수척한 효자. 시경(詩經) 소관(素冠)의 “행여나 볼 수 있으려나, 흰 관 쓴 상주의 수척한 모습을.[庶見素冠兮 棘人欒欒兮]”이라는 구절을 변용한 것이다.

난랑곡[赧郞曲]  이백(李白)의 시에 “난랑이 밝은 달밤에, 노래 곡조가 한천을 진동하네[赧郞明月夜 歌曲動寒川]”라고 하였다.

난령[亂領]  난적(亂賊)의 목. 요요난령(妖腰亂領)의 줄임말로, 허리를 자르고 목을 베어 죽여야 할 요망하고 악한 자들을 말한다.

난령[難鴒]  할미새[鶺鴒]는 형제를 비유한다. 시경(詩經) 상체(常棣)에 “저 할미새 들판에서 호들갑떨듯, 급한 때는 형제들이 서로 돕는 법이라오. 항상 좋은 벗이 있다고 해도, 그저 길게 탄식만을 늘어놓을 뿐이 라오.[鶺鴒在原, 兄弟急難. 每有良朋, 況也永歎.]”라고 하여 형제간의 우애를 읊었다.

난령[鑾鈴]  임금이 탄 수레의 방울로, 임금의 수레를 뜻한다. 천자의 수레에는 난령 8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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