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難老]~난로천행[鸞鷺千行]~난로회[煖爐會]~난률[暖律]

난로[難老]  늙지 않음. 난로는 장수(長壽)를 뜻하는데,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에 노후(魯侯)를 송축하여 노래하기를 “이미 좋은 술을 드셨으니, 길이 난로를 내리리로다.[旣飮旨酒 永錫難老]”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난로[鸞輅]  왕이나 왕비의 상여이다

난로[鸞路]  난로(鸞輅)와 같은 말로, 천자나 왕후가 타는 수레를 말한다.

난로천행[鸞鷺千行]  난로천항. 백관들이 난새・해오리처럼 줄을 지어서 늘어선 것을 이른다.

난로회[煖爐會]  세시잡기(歲時雜記)에 “연경 사람들은 10월 초하룻날에 술을 준비해 놓고 저민 고깃점을 화로 안에 구우면서 둘러앉아 마시며 먹는데 이것을 난로(煖爐)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또 동경몽화록(東京夢華錄)에 “10월 초하루에 유사(有司)들이 난로에 피울 숯을 대궐에 올리고 민간에서는 모두 술을 가져다 놓고 난로회를 갖는다.”라고 하였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12 進爐炭> 18세기 서울・경기 지역에도 난로회의 풍속이 유행하여 10월 1일이 되면 화로에 숯불을 피우고 석쇠[燔鐵]를 올려놓은 다음 쇠고기를 기름・간장・계란・파・마늘・후춧가루 등으로 양념하여 화롯가에 둘러앉아 구워 먹었다. 또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무・오이・채소・나물 등의 야채와 계란을 섞어 전골을 만들어 먹는데 이것을 열구자탕(悅口子湯), 또는 신선로(神仙爐)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東國歲時記>

난로회[煖爐會]  옛날 중국의 풍속에 음력 10월 초하룻날이면 난롯가에 둘러앉아 주연(酒宴)의 모임을 가졌던 것을 말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서울 풍속에 숯불을 화로에 피워 번철(燔鐵)을 올려놓고 쇠고기에 갖은 양념을 하여 구우면서 둘러앉아 먹는 것을 ‘난로회’라 한다고 하였다. 번철은 전을 부치거나 고기를 볶는 데 쓰는 무쇠 그릇으로 전철(煎鐵)이라고도 한다. 삿갓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번철 주위에 둘러앉는다고 하여, 난로회를 ‘철립위(鐵笠圍)’라고 한 듯하다.

난루[難縷]  자세하게 말하기 어려움. 일일이 말하기 어려움.

난률[暖律]  난율. 추율(鄒律)이라고도 하며, 따뜻한 봄기운을 말한다. 연(燕)나라의 한곡(寒谷) 땅은 추워서 오곡이 자라지 않았는데, 추연(鄒衍)이 연(燕)나라 소왕(昭王)의 초빙을 받아 가 있을 때 오곡(五穀)이 나지 않는 한곡(寒谷)에 율관(律管)을 불어 따뜻하게 하니 화서(禾黍)가 자라났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列子 湯問>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