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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색[卵色]~난생봉관[鸞笙鳳管]~난생어치[亂生於治]


난색[卵色]  새알의 푸른색[蛋青色단청색]인데, 하늘빛을 형용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난생[蘭生]  삼국(三國) 시대 촉한(蜀漢)의 선주(先主: 유비劉備)가 장유(張裕)의 불손함과 그가 말을 퍼뜨린 것에 분노해 하옥시켰다가 처형하려 할 때에 제갈량(諸葛亮)이 선주에게 표(表)를 올려 그의 죄를 사면하기를 청하니, 선주가 답하기를 “향기로운 난초라도 문 앞에 당해 있으면 부득불 제거할 수밖에 없다.[芳蘭生門, 不得不鋤.]”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三國志 蜀志 周群傳>

난생[鸞笙]  난생은 선인(仙人)이 부는 생소(笙簫)의 미칭(美稱)으로, 난생을 분다는 것은 곧 선유(仙遊)를 의미한다. 이백(李白)의 고풍(古風)에 “학의 등에 걸터탄 한 선객이, 날고 날아 하늘을 올라가서, 구름 속에서 소리 높이 외치어, 내가 바로 안기생이라고 하네. 좌우에는 백옥 같은 동자가 있어, 나란히 자란생을 불어 대누나.[客有鶴上仙 飛飛凌太淸 揚言碧雲裏 自道安期名 兩兩白玉童 雙吹紫鸞笙]”라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1>

난생[鸞笙]  난생은 생황의 미칭으로, 신선의 피리를 이른다.

난생[蘭生]  향기 좋고 맛 좋은 술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일백 가지 꽃가루로 만든 술의 향기가 마치 난초에서 나는 것과 같다고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漢書 卷22 禮樂志>

난생봉관[鸞笙鳳管]  관악기(管樂器)인 피리를 미화(美化)하여 이르는 말이다.

난생어치 약생어강[亂生於治 弱生於强]  군대가 질서정연하면서도 적을 속이기 위해 혼란한 것처럼 꾸미고 군대가 용감하면서도 적을 속이기 위해 겁이 많은 것처럼 꾸미고, 군대가 강하면서도 적을 속이기 위해 약한 것처럼 꾸밈을 말한 것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 병세(兵勢)에 “혼란함은 다스림에서 생기고 겁냄은 용맹에서 생기고 약함은 강함에서 생겨야 하니, 다스림과 혼란함은 수(數)이고 용맹과 겁냄은 기세이고 강함과 약함은 형세이다.[亂生於治, 怯生於勇, 弱生於强. 治亂, 數也. 勇怯, 勢也. 强弱, 形也.]”라고 한 데서 보인다.

난생학비[鸞笙鶴轡]  자란(紫鸞)의 피리란 신선이 선경을 노닐며 부는 피리이고, 학의 수레는 학이 끌어주는 수레로서 역시 신선이 타고 다니는 것이다. 이백(李白)의 고풍(古風)에 “학의 등에 걸터탄 한 선객이, 날고 날아 하늘을 올라가서, 구름 속에서 소리 높이 외치어, 내가 바로 안기생이라고 하네. 좌우에는 백옥 같은 동자가 있어, 나란히 자란생을 불어 대누나.[客有鶴上仙 飛飛凌太淸 揚言碧雲裏 自道安期名 兩兩白玉童 雙吹紫鸞笙]”라고 하였고, 당나라 양형(楊炯)의 시 자류마(紫騮馬)에 “수레엔 붉은 용추를 했네.[鶴轡赤茸鞦]”라는 구절이 있다. <全唐詩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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