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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위[南威]~남위북위색로[南謂北爲索虜]~남위서자[南威西子]


남위[南闈]  남문(南門). 闈(위)는 門(문)과 같다.

남위[南威]  남쪽지방의 대단히 더운 날씨를 이른다.

남위[南威]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 진(晉)나라의 미녀이다. 남지위(南之威)라고도 하는데, 고대에 성과 이름 사이에 ‘개지추(介之推)・궁지기(宮之奇)’ 등과 같이 흔히 조자(助字)인 之(지)를 넣었다. 전국책(戰國策) 제23권 위책(魏策2)에 노군(魯君)이 양(梁: 위魏)나라 왕 위영(魏嬰: 혜왕惠王)에게 “진 문공(晉 文公)이 남지위(南之威)라는 절세 미녀를 얻자 3일 동안 조회(朝會)를 보지 않다가 문득 남지위를 물리쳐 멀리하면서 ‘뒤에 반드시 여색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합니다.[晉文公得南之威, 三日不聽朝, 遂推南之威而遠之, 曰: ‘後世必有以色亡其國者.’]”라고 한 데서 보인다.

남위북위색로 북위남위도이[南謂北爲索虜 北謂南爲島夷]  남조(南朝)에서는 북조(北朝)를 일러 색로(索虜)라 하고, 북조(北朝)에서는 남조(南朝)를 일러 도이(島夷)라 함. 색로(索虜)의 색(索)은 변발(辮髮)을 가리키는 바, 북방 사람들이 변발을 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칭한 것이요, 도이(島夷)는 섬 오랑캐라는 뜻으로 동남쪽은 바닷가에 가까워 지대가 낮기 때문에 이렇게 칭한 것이다.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 소열황제(昭烈皇帝)에 보이는 ‘호상배출(互相排黜)’에 대한 석의(釋義) “호상배출은 피차간에 폄하하고 배척함을 이른다. 남조(南朝)에서는 북조(北朝)를 일러 색로(索虜)라 하고, 북조(北朝)에서는 남조(南朝)를 일러 도이(島夷)라 하였다.[謂彼此貶斥也. 南謂北爲索虜, 北謂南爲島夷.]”라고 한 데서 보인다.

남위서자[南威西子]  남위(南威)는 춘추 시대 진(晉)나라의 미녀로, 진 문공(晉文公)이 남위를 얻고 3일 동안 정사를 게을리 하다가 마침내 그를 멀리하면서 말하기를 “후세에 반드시 여색으로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다.[後世必有以色亡其國者.]”라고 하였다. 서자(西子)는 미인으로 소문난 월(越)나라의 서시(西施)를 가리킨다. 월나라의 왕 구천(句踐)이 적국인 오(吳)나라 부차(夫差)에게 서시를 바쳐 총희(寵姬)가 되게 하였는데, 부차가 이에 빠져서 국정을 피폐케 하여 월나라에게 멸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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