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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좌여우[男左女右]~남주고사[南州高士]~남주금반[南主金盤]


남좌여우[男左女右]  음양설에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을 중하게 여긴다는 말. 이러한 뜻에서 맥・손금・자리 같은 것도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을 취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출생 후 3개월이 지난 사내아이는 ‘두 갈래 상투[角]’, 계집아이는 ‘세 갈래 상투[羈]’를 짜며 그렇지 않으면 ‘남자는 머리 왼쪽, 여자는 머리 오른쪽으로 북상투를 짠다[男左女右]’고 하였다. 그 밖에도,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문 왼쪽에 활을 걸고 계집아이가 태어나면 문 오른쪽에 수건을 걸며, 절할 때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고 하였다.

남주고사[南州高士]  후한 때의 고사 서치(徐穉)를 가리킨다. 당시의 고사였던 곽태(郭太)가 일찍이 모상(母喪)을 당했을 적에 평소 그를 존경해 왔던 서치가 그곳에 조문을 가서는 곽태를 현사(賢士)로 존경하는 뜻에서 생꼴 한 묶음만 여막(廬幕) 앞에 두고 상주(喪主)는 만나지도 않은 채 그냥 돌아가 버렸으므로, 여러 사람이 그 까닭을 알지 못하여 괴이하게 여기자, 곽태가 말하기를 “그 사람은 반드시 남주의 고사 서유자일 것이다. 시경(詩經) 백구(白駒)에 떠나는 현사를 보내기가 아쉬워 ‘흰 망아지에게 생꼴 한 묶음을 먹이노니, 그 사람이 옥 같도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그만한 대접을 받을 만한 덕이 없구려.[此必南州高士徐孺子也 詩不云乎 生芻一束 其人如玉 吾無德以堪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유자(孺子)는 서치의 자이다. <後漢書 卷53 徐穉列傳>

남주금반[南主金盤]  남주(南主)는 남당(南唐)을 세운 이후주(李後主) 곧 이욱(李煜)을 말한다. 961년에 지금의 남경(南京)인 금릉(金陵)에서 즉위하였기 때문에 세칭 남주라고 한다. 그는 시로서도 재능을 드러내었는데, 그가 중양절에 지은 시 등고문(登高文)에 “옥술에 맑은 청주요, 금쟁반에 고운 떡이로다.[玉醴澄醪 金盤繡糕]”라고 하였다. ‘고(糕)’는 구워 만드는 떡의 일종인데, 중양절에 국화꽃을 넣어 만들어 먹는 것을 중양고(重陽糕)라고 한다. 즉 금쟁반에 국화꽃으로 만든 고운 떡이 담겼으므로 사치스럽다고 표현한 것이다. <太倉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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