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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군[娘子軍]~낭자야심[狼子野心]~낭자재상[浪子宰相]

낭자군[娘子軍]  당(唐)나라 고조(高祖) 이연(李淵)의 셋째 딸인 평양공주(平陽公主)가 조직한 군대인데, 1만 명이 넘는 정예병으로 구성되어 당나라 개국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평양공주는 시소(柴紹)에게 출가하여 함께 장안(長安)에 있었는데, 고조(高祖)가 기병(起兵)하려 할 적에 사자를 보내어 은밀히 시소(柴紹)를 불렀다. 시소가 태원(太原)으로 달려갈 적에 평양공주에게 이르기를 “존공(尊公: 李淵)께서 군대를 일으키셨는데, 지금 함께 가자니 불가(不可)하고 이곳에 남아 있으면 화가 미칠 것이니,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라고 하니, 평양공주가 말하기를 “부디 속히 가십시오. 저는 한낱 부녀자이니 몰래 숨기가 쉽습니다.”라고 하므로 시소가 마침내 길을 떠났다. 평양공주는 악현(鄂縣)에 있는 별장으로 돌아가서 집안의 재물을 털어 군사들을 모아 고조(高祖)에게 호응하니, 이 군영(軍營)을 낭자군(娘子軍)이라고 이름하였다.

낭자산[狼子山]  요동(遼東)의 연산관(連山關)을 지나 회령령(會寧嶺)을 거쳐야 나오는, 첨수참(甜水站)에서 40리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산의 이름이다.

낭자야심[狼子野心]  길들이기 힘든 성질. 이리 새끼는 사람이 아무리 길들이려고 해도 본래(本來)의 야성(野性) 때문에 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흉폭한 사람이나 신의(信義)가 없는 사람은 쉽게 교화(敎化)시킬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 선공(宣公) 4년 조(條)에 “이리의 새끼는 마음이 늘 산야(山野)에 있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아이는 바로 이리와 같다. 그러니 어떻게 기를 수가 있겠는가.[諺曰 狼子野心 是乃狼也 其可畜乎]”라는 말이 나온다. 본래 성질이 비뚤어진 사람은 아무리 은혜를 베풀어도 끝내는 배반한다는 비유로 쓰인다.

낭자재상[浪子宰相]  송 휘종(宋徽宗) 때의 재상(宰相) 이방언(李邦彦)의 별호이다. 이방언은 기예(技藝)를 좋아하고 외설스러운 사곡(詞曲)을 잘 지어 자호를 이낭자(李浪子)라고 하였다. 소재(少宰)가 되어서는 다스린 일은 없고 아부와 연음(燕飮)만 일삼았으므로 도성 사람들이 낭자재상(浪子宰相)이라고 불렀다. 태재(太宰)에 올랐는데, 금(金)과 화의를 주장하여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는 문책을 받고 찬출당하였다. <宋史 卷352 李邦彦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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