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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勞歌]~노가[魯家]~노가귀자[盧家鬼子]~노가귤[盧家橘]


노가[勞歌]  노동요(勞動謠)를 말한다.

노가[勞歌]  석별의 노래. 노로가(勞勞歌). 송별할 때 부르는 이별의 노래를 말한다. 중국 강소성(江蘇省) 강녕현(江寧縣) 남쪽에 노로정(勞勞亭)이 있는데, 옛날 그곳은 송별하던 장소로, 떠나는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부르며 전별하였다. <事文類聚> 당나라 때의 시인인 허혼(許渾)의 시 ‘사정에서 송별하다[謝亭送別]’에 “석별의 노래 한 곡 부르고 떠나는 배 놓아 주니, 붉은 나무 푸른 산에 물이 급히 흐르네.[勞歌一曲解行舟, 紅葉青山水急流.]”라고 보인다.

노가[魯家]  동로가(東魯家)의 준말로, 주인 없이 텅 빈 고향집을 가리킨다.

노가[盧家]  부유한 집을 뜻한다. 낙양(洛陽)의 여인 막수(莫愁)가 부자인 노씨 집에 시집갔다는 내용의 고악부(古樂府)에서 유래한 것이다. 양무제(梁武帝) 소연(蕭衍)의 하중지수가(河中之水歌)에 “노가네 안채는 계수나무로 들보 삼고, 집 안에서는 울금과 소합향을 키웠네.[盧家蘭室桂爲梁, 中有鬱金蘇合香]”라고 하였다.

노가귀자[盧家鬼子]  한(漢)나라 때 노충(盧充)이 사냥을 나갔다가 최소부(崔小府)의 죽은 딸 묘(墓) 부근에 이르자, 최소부가 나타나 “그대를 나의 딸과 결혼시키기 위해 내가 여기서 맞이했노라.”라고 하면서 자기 딸과 결혼할 것을 요청하므로, 그의 죽은 딸의 망령(亡靈)과 결혼식을 올리고 3일 동안 거기서 묵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려 하자, 최소부가 “내 딸이 임신을 했으니, 아들을 낳으면 꼭 돌려보내겠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3년 뒤에 최소부가 세살 먹은 아이를 노충의 집에 데려다 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노가귤[盧家橘]  귤의 일종이다. 익기 전에는 청로색(靑盧色)을 띠고 익으면 금황색(金黃色)을 띠므로 노귤(盧橘) 또는 금귤(金橘)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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