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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老夫]~노부[老簿]~노부[老符]~노부[鹵簿]~노부곡공승[老父哭龔勝]


노부[老夫]  노인. 늙은 남자. 나이든 남자의 자칭(自稱). 늙은 남자가 남에게 자기(自己)를 일컫는 말. 옛날, 대부의 벼슬에 있던 사람이 70세가 되어 벼슬을 그만둔 후 스스로를 일컫던 말. 두보(杜甫)의 시 북정(北征)에 “나이든 늙은이 마음이 상해, 토하고 설사하며 며칠이나 누워 있네.[老夫情懷惡 嘔泄臥數日]”라고 하였다.

노부[老簿]  부서(簿書)나 처리하며 늙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벼슬살이에 대한 겸사이다.

노부[魯府]  노(魯) 나라 사람이 장부(長府: 창고)를 만드니 민자건(閔子騫)이 “옛 사람들의 일을 잇지[續], 하필 다시 짓느냐.[仍舊貫如之何 何必改作]”라고 하였다. <論語 先進>

노부[老符]  노부는 늙은 수재(秀才) 부림(符林)을 이른다. 송 나라 때 소식(蘇軾)이 일찍이 상사일(上巳日)에 술을 가지고 제생(諸生)들을 찾아갔는데, 모두 외출하고 유독 노부 수재(老符秀才)만이 있으므로, 그와 함께 취하도록 술을 마셨다하는데, 부림은 대체로 안빈낙도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蘇東坡詩集 卷四十二>

노부[潞府]  노주(潞州)에 설치된 도독부(都督府)를 가리킨다. 관청은 현재의 산시(山西) 장치(長治)에 있었다.

노부[鹵簿]  황제와 후비(后妃)가 외출할 때 호종(扈從)하는 의장대(儀仗隊)이다.

노부[鹵簿]  노(鹵)는 방패(防牌), 부(簿)는 행렬(行列)의 차례(次例)를 장부(帳簿)에 적는다는 옛일에서 온 말로, 임금의 거둥 때의 의장(儀仗), 또는 의장을 갖춘 거둥의 행렬(行列)을 이른다.

노부[鹵簿]  천자(天子)가 행차할 때의 의장(儀仗)이다. 진서(晉書) 59권 조왕륜전(趙王倫傳)에 “혜제(惠帝)가 운모거를 탔는데, 노부(鹵簿)가 수백 인이었다.[惠帝乘雲母車 鹵簿數百人]”라고 하였다. 법가노부(法駕鹵簿)・난가노부(鑾駕鹵簿)・기가노부(騎駕鹵簿)가 있다.

노부곡공승[老父哭龔勝]  노부(老父)는 초(楚)나라 팽성(彭城)에 은거해 살았던 은자이다. 공승(龔勝)은 한(漢)나라 사람으로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경서에 밝아 애제(哀帝) 때 광록대부(光祿大夫)에까지 올랐다. 그 후 왕망(王莽)이 찬위(簒位)하여 여러 가지 벼슬로 공승을 불렀으나 병을 핑계로 불응하였고, 끝내 헤어나지 못할 줄을 알고 두 아들과 문인 고휘(高暉) 등을 불러 치상(治喪) 준비를 시키고는 그 길로 단식하여 죽었다. 수백 명의 조문객 속에서 초나라 노인[老父]이 슬피 통곡하면서 “아! 향은 향기로 인해 제 몸을 태우고, 기름은 밝음으로 인해 스스로를 삭인다.”라고 하며 애통해하였다. <漢書 卷72 兩龔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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