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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단단[勞心慱慱]~노씨장실[老氏藏室]~노씨증언[老氏贈言]


노심[勞心]  정신적(精神的)으로 애씀. 마음으로 애쓰다. 마음을 쓰다. 걱정하다.

노심[盧諶]  진(晉) 나라 학자. 자는 자량(子諒)이다.

노심단단[勞心慱慱]  시경(詩經) 회풍(檜風) 소관(素冠)에 “행여 흰 관을 쓴 극인(棘人)의 수척함을 볼 수 있을까? 노심하기를 단단히 하노라.[庶見素冠兮, 棘人欒欒兮? 勞心慱慱兮.]”라고 보이는데, ‘흰 관’은 삼년상에 대상(大祥)이 지나면 쓰는 관으로 상관(祥冠)이라고도 하고, ‘극인’은 몹시 슬퍼하는 상주를 이르며, ‘단단’은 근심하고 애태우는 모양이다. 이에 대해 주자(朱子)는 집전(集傳)에서 “상관은 대상에 쓰고 담제(禫祭)를 지내면 벗는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모두 삼년상을 행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이 상복을 입은 사람을 볼 수 있을까? 당시에 현자가 행여나 이러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까 하여 근심하고 애태움에 이른 것이다.[祥冠, 祥則冠之, 禫則除之. 今人皆不能行三年之喪矣, 安得見此服乎? 當時賢者, 庶幾見之, 至於憂勞也.]”라고 해석하였다.

노심초사[勞心焦思]  마음으로 애를 쓰며 속을 태움. 몹시 마음을 졸이고 애태우며 생각한다. 어떤 일에 걱정과 고민을 심하게 많이 하는 것을 일컫는다. 초심고려(焦心苦慮).

노십팔[盧十八]  십팔(十八)은 형제 중 열여덟째를 이름이니 곧 노(盧)씨 집 형제 중 열여덟째 되는 자를 가리킨다. 중국에서는 대개 남의 형제를 들어 말할 때 이와 같은 예를 많이 쓴다.

노씨[老氏]  노자(老子)를 이른다. 초나라 사람으로 고대 중국의 위대한 철학가이며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도가(道家)의 시조로 무위이치(無爲以治)를 주장하였으며 도덕경(道德經 : 老子라고도 함)을 남겼다.

노씨[盧氏]  수(隋)나라 원무광(元務光)의 어머니 범양노씨(范陽盧氏)이다. 수서(隋書) 권80 열녀열전(烈女列傳) 원무광모(元務光母)에 “인수(仁壽) 말(末)에 한왕(漢王) 량(諒)이 군사를 일으켜 반란했는데, 장수 기량(綦良)을 파견하여 산동(山東)을 점령하게 했다. 기량은 원무광(元務光)을 기실(記室)로 삼았다. 기량이 패하자, 자주 자사(慈州刺史) 상관정(上官政)이 원무광의 집을 조사하다가 노씨를 보고 반하여 겁탈하려고 했다. 노씨가 죽음으로써 스스로 맹서하니, 상관정은 사람됨이 흉한(凶悍)해서 몹시 노하여 그 몸을 횃불로 태웠다. 노씨는 뜻을 굽히지 않고 더욱 굳게 지켜 끝내 절개를 굽히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노씨[嫪氏]  장신후(長信侯) 노애(嫪毐)를 가리킨다. 진 시황(秦始皇)의 생모(生母)인 태후(太后)의 정부(情夫)이다. 여불위(呂不韋)의 계략에 의해 거짓 환관이 되어 태후(太后)를 모셔 아이를 가졌는데, 뒤에 시황(始皇: 政정)에게 발각되어 참살당하였다.

노씨[盧氏]  한로(韓獹)라고도 하며 한(韓)나라에서 나는 명견이다.

노씨장실[老氏藏室]  한(漢) 나라 때 궁중(宮中)의 장서처(藏書處)인 동관(東觀)의 별칭으로 쓰인 말이다. 후한(後漢) 때의 학자들이 동관을 가리켜 노씨장실이니 도가봉래산(道家蓬萊山)이니 하고 일컬었는데, 즉 노씨장실이란 노자(老子)가 일찍이 주(周) 나라 장서실(藏書室)의 사관(史官)을 지낸 데서 온 말이고, 도가봉래산이란 해중(海中)의 신산(神山)인 봉래산에는 유경(幽經), 비록(祕錄)들이 모두 있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노씨증언[老氏贈言]  노씨는 노자(老子)이다. 녹주초집(鹿洲初集) 권17에 “노자가 말하기를 ‘어진 자는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해 준다.[仁者贈人以言]’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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