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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음노양[老陰老陽]~노응향[露凝香]~노의[蘆衣]~노의반[老衣斑]


노은공남면[魯隱公南面]  은공(隱公)의 이름은 식고(息姑)이고 혜공(惠公)의 서장자(庶長子)인데, 혜공이 죽었을 때 적자(嫡子)인 윤(允)은 아직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은공이 혜공의 유명(遺命)에 따라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후에 윤(允)에 의해 피살되었다. 면(面)은 향(向)과 같은 뜻이다. 남면(南面)은 공자(孔子)가 “무위(無爲)로 다스린 이는 순(舜)임금이실 것이다. 대저 무엇을 하셨으리오. 자신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하셨을 뿐이다.[無爲而治者 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正南面而已矣]”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임금의 자리에 앉음을 뜻한다. <論語 衛靈公>

노음[老陰]  겨울 내내 찌든 날씨.

노음노양[老陰老陽]  노음(老陰)과 노양(老陽)은 주역(周易)의 사상(四象)의 하나이다. 주역(周易)에서 음양의 표시를 숫자로 하는데, 6은 음수(陰數)의 극으로 노음이라 하고, 9는 양수(陽數)의 극으로 노양이라 한다.

노음변작소양장[老陰變作少陽長]  노음이 변하여 소양이 자라남. 주역(周易)에서 손(巽)과 감(坎)은 소양이고, 간(艮)과 곤(坤)은 노음이다. 음의 획이 줄고 양의 획이 늘어나면서 점점 절기가 따뜻해진다는 말이다.

노응향[露凝香]  이백(李白) 청평조(淸平調) 기이(其二)에 “한 가지의 화려한 꽃 이슬에 향기 어려라, 무산의 비 구름에 한갓 애만 끊어지네. 여보게나 한(漢) 나라 궁중에 누구와 비슷하려나, 귀엽게도 조비연의 새 단장 말쑥하구려.[一枝濃艶露凝香 雲雨巫山枉斷腸 借問漢宮誰得似 可憐飛燕倚新妝]”라고 한 데서 보인다. 청평조(淸平調)는 양귀비(楊貴妃)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시(詩)로서, 삼수(三首)로 되어 있다.

노의[蘆衣]  솜 대신 갈대꽃을 둔 엷은 옷을 말한다.

노의[蘆漪]  노강(蘆江) 주변의 지명으로 보이는바, 노강은 노호(鷺湖)로 지금의 노량진 일대 앞을 흐르는 한강을 이른다.

노의반[老衣斑]  노래자(老萊子)의 색동옷. 춘추 시대 초(楚)나라의 노래자가 어버이를 위해 일흔이 넘어서도 색동옷을 입고 부모를 기쁘게 한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小學 稽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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