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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불원[勞而不怨]~노이탐공[老而貪功]~노이획린쇠[魯以獲獜衰]

노이불원[勞而不怨]  효자(孝子)는 부모(父母)를 위(爲)해 어떤 고생(苦生)을 하더라도 결코 부모(父母)를 원망(怨望)하지 않음을 이른다.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의 “부모가 사랑해 주시면 기뻐하여 잊지 않고, 부모가 미워하면 더욱 노력하며 원망하지 않는다.[父母愛之 喜而不忘 父母惡之 勞而不怨]”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노이빙[盧履氷]  노이빙은 당나라 때의 학자로 유주(幽州) 범양(范陽) 사람이다. 당 현종(唐玄宗) 개원(開元) 5년에 우보궐(右補闕)로서 복제(服制)에 대하여 건의하기를 “옛날에는 아비가 생존해 있을 때 어미를 위해 1년 복을 입었고 영좌(靈座)를 거두고서 심상(心喪)을 행하였는데, 무후(武后)가 비로소 아비와 마찬가지로 삼년복을 입게 하였으니 옳지 않습니다. 예법대로 하소서.”라고 하였다. <唐書 卷200 盧履氷列傳>

노이빙[盧履冰]  노이빙은 당(唐)나라 때의 학자로 유주(幽州) 범양(范陽) 사람이다. 현종(玄宗) 개원(開元) 5년(717)에 우보궐(右補闕)로서 복제(服制)에 대하여 건의하면서 “예에 따르면 아버지가 생존해 있을 때 어머니를 위해 1주년 만에 영좌(靈座)를 철거한 뒤[一周除靈] 심상(心喪)을 3년 행하였는데 무후(武后)가 비로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삼년복을 입게 하였으니, 옳지 않습니다. 옛날의 법대로 하소서.”라고 하였던 고사가 있다. <新唐書 卷200 儒學列傳 盧履冰>

노이탐공[老而貪功]  늙어서도 공을 탐함. 마원(馬援)이 오계(五溪)의 만이(蠻夷)를 정벌하게 해 달라고 청하였을 때, 광무제(光武帝)가 마원이 늙은 것을 딱하게 여겨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마원이 “신이 아직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를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광무제가 한번 타보라고 하자, 마원이 말안장에 올라 사방을 돌아보며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그러자 광무제가 “씩씩하구나, 이 노인이여![矍鑠哉是翁也!]”라고 하며 마침내 내보냈다. 그러나 끝내 호두(壺頭)에서 횡액을 만났다는 고사가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 전집 권44 낙생부(樂生部) 노이탐공(老而貪功)에 실려 있다. 호두(壺頭)는 산 이름으로, 마원이 이 산에 진을 쳤다가 패배하였고, 마침 무더위와 전염병까지 유행하는 바람에 병이 들어 대단히 곤욕을 치렀다.

노이획린쇠[魯以獲獜衰]  노(魯)나라는 기린을 얻은 것[獲麟]으로 쇠함. 춘추 시대 노 애공(魯哀公) 14년 봄에 교외 서쪽에서 기린이 잡히자 공자가 춘추(春秋)를 지으면서 이 기록을 끝으로 절필하였다고 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의 기록이 노 애공 27년까지 있는 데 반해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과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은 모두 여기에서 기록을 끝내고 있다. 서진(西晉) 두예(杜預)는 주에 “기린은 어진 짐승으로 성왕(聖王)이 나타나는 상서로운 징조이다. 당시에 훌륭한 임금이 나오지 않았는데 우연히 기린을 잡게 되자 공자가 주나라의 도가 일어나지 않음을 슬퍼하고 상서로운 징조에 응할 명군이 나오지 않음에 감개하여 노춘추(魯春秋)에 의거하여 중흥의 가르침을 닦았다. 획린(獲麟)이라는 구절에서 절필하니, 이것이 느낀 바가 있어서 짓게 된 이유이지만 참으로 또 이 기록을 마친 이유이다.[麟者仁獸 聖王之嘉瑞也 時無明王出而遇獲 仲尼傷周道之不興 感嘉瑞之無應 故因<魯春秋>而脩中興之教 絕筆於獲麟之一句 所感而作 固所以為終也]”라고 하였다. 공자는 노 애공 16년에 죽었는데, 이 당시 노나라는 대부(大夫) 맹손씨(孟孫氏), 숙손씨(叔孫氏), 계손씨(季孫氏) 등 삼환(三桓)의 권한이 임금의 권한을 넘었다. 그리하여 애공 27년 8월에는 삼환이 공격하여 애공이 위(衛)나라로 도망갔다가 다시 추(鄒)나라로, 월(越)나라로 도망가는 일이 있었으며, 아들 도공(悼公) 대에 이르자 노나라 임금이 삼환보다도 지위가 낮게 되었다. 노나라는 노 경공(魯頃公) 24년에 초(楚)나라 고열왕(考烈王)에 의해 멸망하였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 시대는 노 애공의 아들 도공(悼公) 13년에 진(晉)나라가 조(趙)・위(魏)・한(韓) 세 나라로 나뉘면서 끝나고 전국 시대가 시작되었다. <春秋左氏傳 哀公14年><史記 卷33 魯周公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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