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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소지[路人所知]~노인십요[老人十拗]~노인예습[老人例習]

노인소지[路人所知]  길 가는 사람도 안다는 뜻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음을 이른다. 각인개지(各人皆知). 중소공지(衆所共知). 중소주지(衆所周知).

노인십요[老人十拗]  송(宋)나라의 주필대(周必大)가 지은 이로당시화(二老堂詩話)에 노인에게 나타나는 열 가지의 비정상적인 행태[十拗]를 말하였는데 “얼마 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래전의 일은 기억하는 것, 가까운 것은 보지 못하지만 먼 것은 볼 수 있는 것, 곡(哭)을 하면 눈물이 나지 않지만 웃으면 눈물이 나는 것, 밤잠을 자지 않고 낮잠을 자는 것, 가만히 앉아 있으려 하지 않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것, 연한 것을 먹으려 하지 않고 단단한 것을 찾는 것, 자식은 아끼지 않지만 손자는 아끼는 것, 큰일은 묻지도 않으면서 사소한 일에 잔소리하는 것, 술은 적게 마시면서 차는 많이 마시는 것, 따뜻하면 나가지 않다가 추우면 나가는 것이다.[不記近事記得遠事, 不能近視能遠視, 哭無淚笑有淚, 夜不睡日睡, 不肯坐多好行, 不肯食軟要食硬, 兒子不惜惜孫子, 大事不問碎事絮, 少飲酒多飲茶, 暖不出寒即出.]”라고 하였다. <二老堂詩話 老人十拗> 성호사설(星湖僿說)에 “노인의 열 가지 좌절[拗]이란, 대낮에는 꾸벅꾸벅 졸음이 오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으며, 곡할 때에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에는 눈물이 흐르며, 30년 전 일은 모두 기억되어도 눈 앞에 일은 문득 잊어버리며,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 들어가는 것은 없이 모두 이 사이[牙縫]에 끼며, 흰 얼굴은 도리어 검어지고 검은 머리는 도리어 희어지는 것이니, 이는 태평 노인(太平老人)의 명담이다. 내가 장난삼아 다음같이 보충해 보았다.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보면 오히려 분별할 수 있는데, 눈을 크게 가까이 보면 도리어 희미하며, 지척(咫尺)의 말은 알아듣기 어려운데 고요한 밤에는 항상 비바람 소리만 들리며, 배고픈 생각은 자주 있으나, 밥상을 대하면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나오는데, 성호가 인용한 것은 이로당시화(二老堂詩話)에 나오는 것과 조금 다르다. <星湖僿說 卷15 老人十拗>

노인예습[老人例習]  노인의 상투적인 버릇. 전국(戰國) 시대 조(趙) 나라의 명장 염파(廉頗)가 위(魏) 나라에 도피해 있을 때 조 나라가 진(秦) 나라의 침공으로 곤경에 처하자 조 나라 왕은 사자(使者)를 보내 염파가 아직 쓸 만한지를 탐문해 오게 하였다. 그때까지 조 나라에 다시 등용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염파는 사자가 보는 앞에서 한 말의 밥을 먹고 열 근의 고기를 먹은 다음 갑옷 차림으로 말을 타고서 자신이 아직도 쓸 만한 사람임을 과시하였다. 그러나 사자는 조 나라로 돌아가 보고하기를 “염 장군이 비록 늙기는 하였으나 아직까지 밥은 잘 먹습디다. 하지만 신과 함께 앉아 있으면서 잠깐 새에 세 번이나 변을 보았습니다.”라고 하니, 조 나라 왕은 그가 늙었다고 여겨 마침내 부르지 않았다. <史記 卷81 廉頗藺相如列傳>

노인이처아[魯人以妻我]  예기(禮記) 경문(經文)에 “노나라 도공(悼公)의 어머니가 죽자 애공(哀公)이 그녀를 위하여 자최복을 입었는데, 유약(有若)이 말하기를 ‘첩을 위하여 자최복을 입는 것이 예입니까?’라고 하니, 공이 말하기를 ‘내 그만 둘 수 있겠는가! 노나라 사람이 그녀를 나의 처로 알고 있다.’라고 하였다.[悼公之母死, 哀公爲之齊衰. 有若曰:爲妾齊衰, 禮與? 公曰:吾得已乎哉! 魯人以妻我.]”라고 한 데서 보인다.

노인직[老人職]  국제(國制)에 따르면 80세 이상이 된 사람은 양민이나 천인을 막론하고 모두 품계를 하나 제수하며, 원래 품계가 있는 사람은 품계를 하나 더 올려준다. <大典通編 吏典 老人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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