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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규천정[鸕鶿窺淺井]~노자룡[老子龍]~노자반의[老子斑衣]


노자[路子]  장사쇠(章士釗)의 유문지요(柳文指要)에 의하면 오언시(五言詩)를 잘 지었다는 노필(路泌)의 아들 노수(路隨)를 가리킨다. 자는 남식(南式)으로, 양평(陽平) 사람이다. 좌보궐(左補闕), 시강학사(侍講學士) 병부시랑지제고(兵部侍郞知制誥)를 역임하고 문종(文宗) 때 재상을 지냈다.

노자[鸕鶿]  가마우지. 물새의 이름인데, 특히 물고기를 잘 잡아먹는다.

노자[鸕鶿]  노자는 노자표(鸕鶿杓)의 준말로 노자라고 하는 물새 모양을 한 좋은 술구기이다. 이백(李白)의 양양가(襄陽歌)에 “앵무배 노자표로 백년이라 삼만 육천 일, 하루에 삼백 잔을 비워야 하리.[鸚鵡杯 鸕鶿杓 百年三萬六千日 一日須傾三百杯]”라고 하였다.

노자[鸕鶿]  술그릇을 말한다. 금모(金母)가 여러 신선과 적수(赤水)에 모여 잔치할 때 벽금앵무배(碧金鸚鵡杯)와 백옥노자표(白玉鸕鶿杓)가 있었는데, 앵무배가 비면 노자표가 저절로 술을 따르고 술을 마시려 하면 앵무배가 저절로 들렸다고 한다.

노자규천정[鸕鶿窺淺井]  두보(杜甫)의 진주잡시이십수(秦州雜詩二十首) 시에 “가마우지 새는 얕은 샘을 엿보고, 지렁이는 깊은 당에 기어오르네.[鸕鶿窺淺井 蚯蚓上深堂]”라고 하였다.

노자론[老子論]  송나라 소철(蘇轍)의 노자론(老子論) 상・하(上下)를 가리킨다. 판본에 따라 노담론(老耼論)으로 된 곳도 있다. 상편은 상대방과 논쟁을 할 때, 자기의 입장에 근거를 두고 공박하면 아무도 믿지 않으므로, 규구(規矩)와 같이 누구나 믿을 수 있는 기준으로 설득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하편은 노자와 장자가 양주(楊朱)와 묵적(墨翟)이 위아(爲我), 겸애(兼愛)와 같이 한편을 고집하여 공격을 당하는 것을 피하려고 무가무불가(無可無不可)와 같이 두 가지 논리의 틈새를 노려서 천하의 비방에서 벗어나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논리이다.

노자룡[老子龍]  공자가 노자를 만난 뒤 제자들에게 “새는 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고기는 내가 헤엄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짐승은 내가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달리는[走] 것은 그물로 잡을 수 있고 헤엄치는[游] 것은 낚시로 잡을 수 있으며, 나는 것은 주살로 잡을 수 있다. 용의 경우에는 나는 그것이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오늘 노자를 만나니 용과 같은 사람이다.[鳥, 吾知其能飛. 魚, 吾知其能遊. 獸, 吾知其能走. 走者可以為罔, 遊者可以為綸, 飛者可以為矰. 至於龍, 吾不能知其乘風雲而上天. 吾今日見老子, 其猶龍邪!]”라고 하였다. <史記 卷63 老子韓非列傳>

노자반의[老子斑衣]  노자는 춘추 시대 효자로 명성이 높았던 노래자(老萊子)의 약칭이다. 초(楚)나라의 효자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칠십에 색동옷을 입고 부모 앞에서 어린애처럼 새 새끼를 가지고 장난을 하여 부모를 즐겁게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山堂肆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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