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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안지[老者安之]~노자역덕[怒者逆德]~노자작[鸕鶿扚]~노자표[鸕鶿杓]


노자안지[老者安之]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자로(子路)가 공자의 뜻을 물었을 때 공자가 이르기를 “늙은이를 편안하게 봉양해 주고, 친구들을 신의로 대해 주고, 젊은이를 은혜로 감싸 주는 것이다.[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公冶長>

노자역덕[怒者逆德]  사람이 노하게 되면 서로 싸우게 되므로, 노하는 것은 덕을 역행하는 일이라는 말이다.

노자염주지란[老子厭周之亂]  노자(老子)는 도가학파(道家學派)의 창시자로,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字)는 담(聃)이다. 주(周)나라 때 사관(史官)을 지냈는데 뒤에 세상이 혼란해지는 것을 보고 은거하여 도덕경(道德經)을 저술하였다. 사기(史記) 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에 “노자(老子)는 도덕(道德)을 닦아 그 학문이 자신을 숨기고 명성을 감추는 데 힘썼다. 오랫동안 주(周)나라에 봉직하였는데 주나라가 쇠망해가는 것을 보고 마침내 떠나갔다.[老子修道德 其學以自隱無名爲務 居周久之 見周之衰 乃遂去]”라고 하였다.

노자운[老子雲]  춘추 시대 노자(老子)가 서쪽으로 함곡관(函谷關)을 나가려고 할 적에, 앞서 함곡관 령(函谷關令) 윤희(尹喜)가 천기(天氣)를 관찰한 결과 함곡관 머리에 자줏빛 구름이 떠있음을 보고 성인이 그곳을 지나갈 것을 예측했는데, 과연 노자가 그곳에 왔었다고 한다. <史記評林 老莊申韓列傳>

노자의[老子衣]  효성스러운 상주(喪主)를 뜻한다. 노래자(老萊子)는 초(楚) 나라의 유명한 효자(孝子)였으므로 이른 말이다.

노자이[老子夷]  노자에 “보아도 안 보임을 이(夷)라 이름 한다.[視之不見 名曰夷]”는 말이 있다.

노자작[鸕鶿扚]  이태백의 시에 “노자작(鸕鶿扚)・앵무배(鸚鵡杯)로 하루에 3백 잔씩 마셔보세.[一日須傾三百杯]”라는 말이 있는데, 그 노자작이란 말의 작(杓)은 구기란 말이며 예부터 앵무새의 모양으로 된 구기가 있었던 것 같다.

노자절학[老子絶學]  노자(老子) 20장에 “학문을 끊어야 근심이 없을 것이다.[絶學無憂]”라고 하였는데, 성인(聖人)의 학문을 버리라는 말이다.

노자표[鸕鶿杓]  가마우지 모양으로 생긴 술국자, 또는 가마우지의 목처럼 자루가 긴 술국자라 한다.

노자표[鸕鶿杓]  옛날 술 그릇 이름이다. 노자표는 노자라는 물새의 형상을 새겨 만든 술잔을 말하는데, 이백(李白)의 양양가(襄陽歌) 시에 “노자표며, 앵무배로, 백 년이라 삼만하고도 육천 일을, 날마다 반드시 삼백 잔씩 기울여야겠네.[鸕鶿杓 鸚鵡杯 百年三萬六千日 一日須傾三百杯]”라고 하였다. <李太白文集 卷5>

노자흥불천[老子興不淺]  진(晋) 나라 유량(庾亮)의 부하들이 밤에 남루(南樓)에서 술자리를 차리고 놀다가 창졸 유량이 오니 모두 자리를 피하려 하였다. 유량이 그들을 만류하여 “이 늙은이도 여기에 흥(興)이 옅지 않네.”라 하고, 같이 마시며 즐기었다.

1 thought on “노자안지[老者安之]~노자역덕[怒者逆德]~노자작[鸕鶿扚]~노자표[鸕鶿杓]

  1. 노자작과 노자표가 같이 나와 있는데, 노자작으로 통일하는 것 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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