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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蘆洲]~노주[魯酒]~[潞州]~노주[蘆酒]~노주가[魯朱家]


노주[蘆洲]  노주(蘆洲)는 갈대가 자라는 사주(沙洲)를 일컫는다.

노주[魯酒]  노국(魯國)에서 나는 술로 맛이 담박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나중에는 도수가 높지 않은, 손님에게 내놓는 술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유신(庾信)의 애강남부(哀江南賦)에 “초나라 노래는 즐거운 곳에서 부르지 않고, 노나라 술은 걱정을 잊는 데 쓸모가 없네.[楚歌非取樂之方 魯酒無忘憂之用]”라고 하였다.

노주[魯酒]  본디 노나라에서 빚은 술을 말하는데, 그 술은 맛이 아주 싱거웠다 한다. 장자(莊子) 거협편(胠篋篇)에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고, 노나라 술이 묽어서 한단이 포위되었다. 성인이 났기 때문에 대도가 일어났다.[脣竭則齒寒, 魯酒薄而邯鄲圍, 聖人生而大盜起.]”는 이야기에서 보이는데, 전(轉)하여 박주(薄酒)란 뜻으로 쓰인다. 전국 때 초 선왕(楚宣王)이 제후들을 조회받을 때, 노 공공(魯恭公)이 뒤늦게 왔는데, 가지고 온 술이 아주 박주였다 한다.

노주[魯酒]  아주 맛이 좋지 않은 술을 말한다. 전국 시대 때 초(楚)나라 선왕(宣王)이 제후들을 조회할 때, 노나라 공공(恭公)이 뒤늦게 왔는데, 그가 가지고 온 술이 아주 박주(薄酒)였다. 이에 선왕이 노하여 노나라를 쳤다.

노주[老洲]  조선조 순조(純祖) 때의 학자 오희상(吳煕常)의 호.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는데, 주리(主理)・주기(主氣)의 양설(兩說)에는 주리설을 옹호하였다.

노주[蘆酒]  갈대의 줄기를 술통에 꽂아 마시는 술이다. 갈대의 줄기를 술통 속에 밀어 넣어 빨아서 마시는 술로, 곧 술을 마신다는 의미다.

노주[潞州]  중국 산서성(山西省)에 있던 고을이다.

노주가[魯朱家]  주가(朱家)는 노(魯)나라 사람으로 의협심이 있어 자신은 검소하게 지내면서 다른 사람의 횡액은 수천 금을 들여 구원해 주었다. 초(楚)・한(漢) 시대 의협심이 대단했던 계포(季布)는 처음에 항우(項羽)의 부장(副將)으로 많은 전쟁에서 유방(劉邦)으로 하여금 곤욕을 치르게 했었다. 항우가 몰락하고 천하를 통일한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자신을 여러 번 괴롭혔던 계포(季布)를 천금의 현상금을 내걸고 찾았다. 계포(季布)는 하는 수 없이 스스로 머리를 깎고 죄수로 위장한 후, 노인(魯人)인 주가(朱家)가 당대호걸로서 자기 집에다 수많은 문객(門客)을 두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자원하여 그 집으로 팔려갔다. 이에 주가(朱家)는 여음후(汝陰侯) 등공(滕公)을 설득하여 고조(高祖)로 하여금 계포(季布)를 사면해 주도록 주선하였다. 뒤에 계포(季布)가 존귀하게 되었지만 주가(朱家)는 찾아간 일이 없었다 한다. <史記 季布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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