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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盧奐]~노회[鱸膾]~노회신[盧懷愼]~노효[勞效]~노효[怒呺]


노환[盧奐]  당(唐)나라 때 사람으로 인품이 청렴결백하였고 어사중승(御史中丞)・섬주 자사(陝州刺史)・병부시랑(兵部侍郞)・남해태수(南海太守)・상서우승(尙書右丞) 등을 지냈다. <唐書 卷126> 노환(盧奐)은 여러 번 큰 군(郡)을 맡아 다스렸는데 뛰어난 치적이 있었고, 사람들은 그를 신(神)같이 두려워하였다. 그는 간악한 자를 다스릴 적에는 그 죄를 처단하고도 그들이 범한 죄과를 새겨 문 앞에 세웠으며, 다시 범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수 명부에 올렸으니, 이를 기악비(紀惡碑)라 일컬었다.

노회[鱸膾]  민물농어의 회를 가리킨다. 진(晉)나라 장한(張翰)이 가을바람이 불자 오강(吳江)의 농어회를 먹고 싶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일화가 있다. 노회(鱸鱠).

노회신[盧懷愼]  노회신(盧懷愼)은 당(唐)나라 현종(玄宗) 초기의 명재상이었는데, 요숭(姚崇)은 정사를 잘 처리하는 반면 노회신은 청렴하고 근신하였다. 한번은 요숭이 아들의 상(喪)을 당하여 10여 일 동안 조정에 나오지 못하여 처리해야 할 공무가 잔뜩 밀리자, 노회신은 이를 처결하지 못하고 현종에게 사죄하였다. 이에 현종은 말하기를 “짐이 천하의 일은 요숭에게 맡기고, 경에게는 가만히 앉아서 세속을 진정하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후 요숭이 나와 공무를 보자, 삽시간에 처리되었다. <舊唐書 卷98 盧懷愼列傳>

노회신[盧懷愼]  활주(滑州) 영창(靈昌) 사람이다. 일찍이 감찰어사(監察御史)를 지냈으며 현종(玄宗) 개원(開元) 원년(713)에 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가 되었다. 요숭(姚崇)에 비해 업무 처리 능력이 현저하게 뒤져 사람들에게 반식재상(伴食宰相)으로 불렸으나 가솔들이 빈궁하게 살 만큼 청렴한 삶을 살았으며, 임종 시 송경(宋璟)・이걸(李傑) 등을 중용하라고 현종에게 권하기도 하였다.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노효[勞效]  공효(功效). 공적(功績). 공로(功勞). 어떤 목적을 이루는 데에 들인 노력이나 수고를 이른다.

노효[怒呺]  힘차게 소리를 지름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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