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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모귀[綠毛龜]~녹모수[鹿毛壽]~녹무[綠蕪]~녹무[綠霧]~녹문[鹿門]


녹모귀[綠毛龜] 오래 살아서 등에 푸른 이끼가 낀 거북이를 녹모귀(綠毛龜)라 하는데, 옛날에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 사기(史記) 권128 귀책열전(龜策列傳)에 “남방(南方)의 노인이 거북이로 평상의 다리를 괴었는데, 20여 년이 지나 노인이 죽은 뒤에 평상을 옮기니, 거북이가 그때까지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南方老人用龜支床足, 行二十餘歲, 老人死, 移床, 龜尚生不死.]”라고 하였다.

녹모수[鹿毛壽]  연(燕)의 신하(臣下), 자지(子之)와 소대(蘇代)의 일당이다.

녹무[綠蕪]  푸르게 우거진 잡초. 또는 황폐한 초록색 들을 이른다.

녹무[綠霧]  푸르스름한 빛깔의 연무를 가리킨다.

녹문[鹿門]  모곤(茅坤)으로, 자는 순보(順甫), 호는 녹문이다. 귀안(歸安) 출신으로 명나라 때의 관리, 학자, 장서가이다.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鈔)를 지었다.

녹문[鹿門]  녹문산(鹿門山)을 말한다. 중국 호북성(湖北省) 양양현(襄陽縣)에 있다. 후한(後漢) 말의 고사(高士) 방덕공(龐德公)이 처자를 데리고 이 산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숨어 살았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은자 또는 은거하는 곳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녹문[鹿門]  녹문산(鹿門山)을 가리킨다. 양양(襄陽) 역내에 있으며 한강(漢江)의 동쪽 기슭에 있다. 동한(東漢) 말의 명사이자 은사(隱士)였던 방덕공(龐德公)이 가족을 모두 이끌고 이 산으로 들어가 약초를 캐서 살면서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후 은거지의 대칭이 되었다. 두보(杜甫)의 시 동일유회이백(冬日有懷李白)에 “흥이 나지 않아서 길도 못 떠나, 녹문산에서 보자던 약속 허공에 떴네.[未因乘興去 空有鹿門期]”라고 하였다.

녹문[鹿門]  방덕공(龐德公)을 말한다. 방덕공은 후한(後漢) 때 양양(襄陽) 사람으로 현산(峴山) 남쪽에서 농사짓고 살면서 성시(城市)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형주 자사(荊州刺史) 유표(劉表)가 찾아가서 “선생은 벼슬을 받지 않으니 무엇으로 자손에게 남겨 주겠소?” 하니, 그가 “남들은 모두 위태로움을 주는데 나만은 편안함을 주겠습니다.” 하였다. 그는 건안(建安) 연간에 벼슬길에 나오라는 형주 자사 유표의 청을 거절하고 훗날 처자식을 거느린 채 녹문산(鹿門山)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일생을 마쳤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龐公>

녹문[鹿門]  오늘날 중국 호북성(湖北省) 양번시(襄樊市) 동남쪽에 위치한 산 이름이다. 한(漢)나라 말기에 방덕공(龐德公)이 형주 자사(荊州刺史) 유표(劉表)의 간곡한 초빙을 물리치고 세상을 멀리하여, 아내를 데리고 그곳에 들어가 약초를 캐어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마쳤다. 곧 온 가족이 은거하는 곳을 말한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녹문[鹿門]  은자(隱者)가 사는 곳을 말한다. 한(漢)나라 말기에 현산(峴山)의 남쪽, 면수(沔水)의 물가에 방덕공(龐德公)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성안에는 들어가지 않은 채 날마다 밭갈이를 하면서 지내었다. 이들 부부는 서로 간에 공경하기를 마치 손님을 대하듯이 하였으며, 쉴 적에는 두건을 바르게 쓰고 단정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악기를 뜯었다. 그 뒤에 자기의 아내를 데리고 약초를 뜯으러 녹문산(鹿門山)으로 들어갔다가 사라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高士傳>

녹문[鹿門]  중국 호북성(湖北省) 양번시(襄樊市) 동남쪽에 있는 산 이름이다. 한(漢)나라 말기에 방덕공(龐德公)이 처자를 이끌고 들어가 약초를 캐면서 살았고, 당(唐)나라 맹호연(孟浩然)도 이곳에 은거하였다. 은거지의 대명사로 쓰이는 곳이다.

녹문[鹿門]  한(漢)나라 말년에 도덕으로 이름난 방덕공(龐德公)이 녹문산(鹿門山)에 숨어 살았으므로, 그를 가리켜 녹문이라고 하였다. 방덕공(龐德公)은 후한(後漢) 때 제갈량(諸葛亮)이 존경했던 은자(隱者)로, 한 번도 도회지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유표(劉表)의 간청도 뿌리친 채, 처자를 데리고 녹문산(鹿門山)에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았다. <後漢書 卷83 逸民列傳 龐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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