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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반[綠礬]~녹발감동[綠髮紺瞳]~녹벽[鹿幦]~녹불첩수[祿不疊受]


녹반[綠礬]  녹색의 결정으로 잉크 제조・환원제 등에 쓰이는 광물이다.

녹반현[綠礬峴]  서울 은평구 녹번동 고개이다.

녹발[綠髮]  까맣고 반질반질한 머리카락을 가리킨다. 푸른 머리털이라는 뜻으로, 검고 윤택(潤澤)이 있는 고운 머리를 아름답게 이르는 말이다.

녹발감동[綠髮紺瞳]  푸른빛이 나는 머리카락과 검푸른 빛깔이 도는 눈동자로, 이런 모습을 한 사람은 장수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노인을 형용하는 말로 쓰인다.

녹발쌍운환[綠髮雙雲鬟]  이백(李白)의 시 유태산(遊泰山에 “우연히 선동을 만났는데, 두 귀밑 검은 머리를 틀어 올렸네.[偶然値靑童 綠髮雙雲鬟]”라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19>

녹발유령연취사[綠髮劉伶緣醉死]  조맹부(趙孟頫)의 시 금릉우화대수지고인유숙량묘(金陵雨花臺遂至故人劉叔亮墓)에 “유영에게 비길 사람은 검은 머리로 취하여 죽었고, 그 황폐한 무덤에서 가을 바람 속에 술잔을 든다.[綠髮劉伶緣醉死 往尋荒塚酬西風]”라고 하였다. 녹발(綠髮)은 흑발(黑髮), 유영(劉伶)은 진(晉)의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한 사람, 유영(劉伶)과 유숙량(劉叔亮)은 성(姓)도 같고 술고래라는 점도 같은데, 유영(劉伶)은 장수한 반면 유숙량(劉叔亮)은 요절하였다.

녹벽[鹿幦]  사슴을 그려 수놓은 수레 뚜껑이다.

녹보[祿父]  상(商) 나라 무경(武庚)의 이름이다. 회남자(淮南子) 요략(要略)에 “채숙과 관숙이 주의 형의 아들인 공자 녹보를 도와 난을 일으켰다.[蔡叔管叔, 輔公子祿父而欲爲亂]”라 하였는데, 그 주에 “녹보는 주왕(紂王)의 형의 아들인데 주(周)나라에서 은(殷)나라의 후예로 봉하고 관숙과 채숙에게 감독하게 하였다.[祿父 紂之兄子 周封之以爲殷後 使管蔡監之]”라고 하였다.

녹봉[祿俸]  벼슬아치에게 일 년 또는 계절 단위로 나누어 주던 금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녹불첩수[祿不疊受]  두 가지 벼슬을 겸(兼)한 사람이 한 가지 벼슬의 녹만 받고, 양쪽의 것을 겹쳐 받지 않음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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