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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祿養]~녹양방초[綠楊芳草]~녹양제[綠楊堤]


녹양[祿養]  부모를 봉양하기 위하여 일정한 봉록(俸祿)을 받고 벼슬하는 것. 녹양은 녹봉(祿俸)을 받아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이른다.

녹양[綠楊]  남조(南朝) 때 육혜효(陸慧曉)라는 사람이 장융(張融)이라는 사람과 이웃으로 지내면서 두 집 사이에 있던 연못에 버드나무 세 그루를 심고 ‘연못은 태평한 시절에 단물이 솟는다는 예천(醴泉)이고, 버드나무는 교양목(交讓木), 즉 겸양을 아는 나무이다’라고 했다.

녹양[綠楊]  조선 시대 양주목(楊州牧)에 있던 녹양평(綠楊坪)을 가리킨다. 그곳에 녹양역(綠楊驛)이 있었다. 지금의 의정부시 녹양동 부근일 것으로 추정된다.

녹양구[綠楊溝]  푸른 버들이 우거진 궁중의 개울을 가리킨다. 양구(楊溝)는 원래 장안(長安)의 어구(御溝)이다. 참고로 당나라 낙빈왕(駱賓王)의 시 구수변성유회경읍(久戍邊城有懷京邑)에 “양구는 봉궐과 이어졌고, 괴로는 홍도에 비견되네.[楊溝連鳳闕, 槐路擬鴻都.]”라고 하였다. <全唐詩 卷79 久戍邊城有懷京邑>

녹양방초[綠楊芳草]  푸른 버들과 꽃다운 아름다운 풀을 이르는 말이다.

녹양제[綠楊堤]  푸른 버들이 휘늘어진 둑이라는 말로, 두목(杜牧)의 시에 “냇물에 기대나니 붉은 단풍 고개요, 절간에 이었나니 초록 버들 둑이로다.[倚川紅葉嶺 連寺綠楊堤]”라는 표현이 보인다. <樊川詩集 卷2 朱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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