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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운수[凌雲手]~능운토봉[凌雲吐鳳]~능운필[凌雲筆]


능운소부[凌雲騷賦]  능운은 한(漢)나라 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대인부(大人賦)를 지어 무제(武帝)에게 바치자, 무제가 크게 기뻐하며 “표표히 구름 위로 솟아오르는 듯한 의기가 있고, 천지 사이에서 노니는 듯한 의취가 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소부는 이소(離騷)와 부(賦)로, 즉 시부(詩賦)를 의미한다.

능운수[凌雲手]  능운(凌雲)의 솜씨. 보통 능운필(凌雲筆)로 많이 쓰는데, 시문(詩文)에 뛰어난 재질을 갖춘 것을 말한다.

능운지[凌雲志]  능운의 뜻은 진세(塵世)를 떠나 선계(仙界)로 가려는 마음을 말한다.

능운지지[陵雲之志]  고관(高官)이 되고자 하는 뜻. 또는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자 하는 뜻을 이른다. 청운지지(靑雲之志).

능운지지[凌雲之志]  높은 구름을 훨씬 넘는 뜻이라는 말로, 속세(俗世)에 초연(超然)한 태도(態度), 속세(俗世)를 떠나서 초탈(超脫)하려는 마음을 이른다. 능운지지(陵雲之志). 능소지지(陵霄之志). 능소지(陵霄志).

능운토봉[凌雲吐鳳]  사기(史記)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에 “사마상여가 대인부(大人賦)를 바치자 천자가 크게 기뻐하였는데, 표표히 구름 위로 높이 날아올라 천지 사이에서 유유히 노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였고, 서경잡기(西京雜記) 권2에 “양웅이 태현경(太玄經)을 짓고 나서 봉황을 토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 봉황이 태현경 위에 앉았다가 잠시 후에 사라졌다.”라고 하였다.

능운필[凌雲筆]  시문(詩文)에 뛰어난 것을 표현할 적에 쓰는 말이다. 사마상여가 대인부(大人賦)를 지어서 신선(神仙)의 일을 서술하여 한 무제에게 바치니, 무제가 크게 기뻐하여 “표표(飄飄)하여 구름 위로 솟아오르는[凌雲] 기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능운필[凌雲筆]  필력(筆力)이 굳세어 속태(俗態)를 벗어났다는 뜻으로, 빼어난 시적 재능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시 희위육절구(戲爲六絶句)에 “유신의 문장은 노년에 더욱 성숙해져서, 하늘에 치솟는 굳센 필력에 의사도 자유롭네.[庾信文章老更成 凌雲健筆意縱橫]”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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