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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골골[泥滑滑]~니구추양[尼丘秋陽]~니금옥검[泥金玉檢]~니녕[泥濘]


니[泥]  거리끼다. 구애되다. 종용하다.

니[泥]  붙이다. 자주빛 질흙. 칙서(勅書)를 봉하는 데에 썼다. 뜻이 바뀌어, 물건을 붙이는 데에 쓰는 진흙처럼 차진 것의 통칭이 되었다. 금니(金泥).

니골골[泥滑滑]  자고새와 비슷한 죽계(竹鷄)의 울음소리를 형용한 말이라 한다.

니구추양[尼丘秋陽]  니구(尼丘)는 공자(孔子)가 살았던 곳을 말한다. 니구는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에 있는 산 이름으로, 공자가 출생한 곳인바, 바로 공자를 가리킨다. 공자가 죽은 뒤에 제자들이 유약(有若)의 모습이 공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공자를 섬기던 예로 그를 섬기려고 하자, 증자(曾子)가 스승의 도덕을 칭송하며 거부하기를 “안 된다. 공자께서는 강한(江漢)으로 씻는 것과 같으며, 가을볕으로 쪼이는 것과 같아서 깨끗하여 더할 나위가 없으시다.[江漢以濯之, 秋陽以暴之, 皜皜乎不可尙已.]”라고 하였다. <孟子 滕文公上>

니구추인[尼丘鄹人]  니구(尼丘)는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에 있는 산 이름인데, 전해 오기를 공자(孔子)의 아버지인 숙량흘(叔梁紇)이 공자의 어머니인 안씨녀(顔氏女)와 야합(野合)하여 이 산에서 기도해서 공자를 낳았다고 한다. 추(鄹)는 노(魯)나라의 고을 이름으로, 일찍이 숙량흘이 이곳의 대부(大夫)가 되었었는바, 추인(鄹人)은 숙량흘을 가리킨다. 선성(先聖)은 공자를 가리킨다. <史記 卷47 孔子世家>

니금옥검[泥金玉檢]  니금(泥金)은 아교풀에 갠 금가루로 도색하는 것을 말하고, 옥검(玉檢)은 공적을 기록한 옥첩(玉牒)을 담는 함[檢]을 말한다. 한서(漢書) 권6 무제기(武帝紀)의 “태산에 올라 봉 제사를 행하다.[登封泰山]”라는 구절의 주(注)에 “금책(金策) 석함(石函)과 금니(金泥) 옥검(玉檢)을 들고 올라가 봉(封)을 행한다.”라고 하였다.

니녕[泥濘]  진창. 질퍽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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