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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한[多情多恨]~다정불심[多情佛心]~다정첨야[多情沾惹]


다정각사총무정[多情却似總無情]  나는 비록 정이 많지만 겉으로는 마치 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却’은 ‘오히려’ 혹은 ‘도리어’의 뜻이다. 두목(杜牧)의 시 증별(贈別) 두 번 째 수에 “다정함이 도리어 무정함 같아 알겠네, 술잔 앞에 웃음 짓지 못함을. 촛불도 마음 있어 도리어 이별을 슬퍼하며, 나 대신 날 밝을 때까지 눈물 흘려 준다네.[多情却似總無情 唯覺樽前笑不成 蠟燭有心還惜別 替人垂淚到天明]”라고 하였다.

다정다감[多情多感]  감수성이 많아 잘 느낌. 정이 많고 느낌이 많다는 뜻으로, 생각과 느낌이 섬세(纖細)하고 풍부(豊富)함을 이르는 말이다.

다정다한[多情多恨]  유난히 잘 느끼고 또 원한도 잘 가짐, 애틋한 정도 많고 한스러운 일도 많음.

다정명구인[茶鼎鳴蚯蚓]  한유(韓愈)의 석정연구(石鼎聯句)에 “때로는 지렁이 구멍에서, 파리 울음소리가 가늘게 들리네.[時於蚯蚓竅 微作蒼蠅鳴]”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지렁이가 운다는 것은 곧 차 달이는 물이 마치 지렁이가 출입하는 구멍처럼 자잘한 구멍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보글보글 끓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다정불심[多情佛心]  다정다감(多情多感)하고 착한 마음. 정이 많은, 자비(慈悲)스러운 마음.

다정첨야[多情沾惹]  송(宋) 이청조(李淸照)의 사(詞) 원왕손(怨王孫)에 “정이 많아서 자꾸만 그리움이 인다네, 차마 잊지 못해라. 다시 또 한식이라네.[多情自是多沾惹, 難拚捨. 又是寒食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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