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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감행귀신피지[斷而敢行鬼神避之]~단이할생[袒而割牲]~단이허[端而虛]


단이감행귀신피지[斷而敢行鬼神避之]  과단성(果斷性) 있게 행(行)하면 귀신(鬼神)도 이를 피(避)하여 어떠한 일도 성취(成就)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사기(史記) 이사열전(李斯列傳)에 “의심하고 주저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되고, 결단을 내려 과감하게 행하면 귀신도 피한다.[狐疑猶豫 後必有悔 斷而敢行 鬼神避之]”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단이반일일지무고이불가득야[單以反一日之無故而不可得也]  다만 하루라도 아무 일 없는 평온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구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음. 장자(莊子) 제29편 도척(盜跖)에 “그러다가 재앙이 현실로 나타남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쏟고 긁어모은 재산을 다 털어서 다만 하루라도 아무 일 없는 평온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구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다.[及其患至 求盡性竭財 單以反一日之無故 而不可得也]”라고 하였다.

단이척촌역지[但以尺寸易之]  다만 척촌을 바꾼다. 단궁(檀弓)의 소(疏)에 “사상(司常)에 ‘왕은 태상을 세우고, 제후는 기를 세우고, 고경은 전을 세우고, 대부와 사는 물을 세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명정도 그러한 것이다. 다만 명정의 경우는 척촌을 바꿀 뿐이니, 사는 길이가 3척이고, 대부는 5척이다.[司常云 王建太常 諸侯建旂 孤卿建旜 大夫士建物 則銘旌亦然 但以尺寸易之 士長三尺 大夫五尺]”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단이할생[袒而割牲]  웃옷을 벗고 고기를 썸. 예기(禮記) 악기(樂記)의 경문(經文)에 “삼로(三老)와 오경(五更)을 태학에서 음식을 먹이되 천자가 겉옷의 왼쪽 소매를 벗고 희생을 잡고, 장(醬)을 잡아 음식을 대접하고, 술잔을 잡아 술로 입을 헹구게 하고, 면류관을 쓰고 방패를 잡으니, 이는 제후들에게 공손함을 가르친 것이다. 이와 같이하면 주나라의 도가 사방으로 통달하고 예악이 서로 통할 것이니, 무(武)의 춤을 더디게 시작하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食三老・五更於大學, 天子袒而割牲, 執醬而饋, 執爵而酳, 冕而總干, 所以敎諸侯之弟也. 若此則周道四達, 禮樂交通, 則夫武之遲久, 不亦宜乎?]”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단이허[端而虛]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비움.

단익차지불급군[短翼差池不及群]  자신의 힘이 부족한 것을 이르는 것이다. 이상은(李商隱)의 시(詩) 두사훈(杜司勛)에 “비바람 치는 누각에서 두사훈의 글 읽는데, 내 재주로는 못 미칠 것 알겠네.[高樓風雨感斯文 短翼差池不及群]”라는 구절이 있다. 시경(詩經) 패풍(邶風) 연연(燕燕)에서 “제비들이 날아가네, 앞서거니 뒤서거니.[燕燕于飛, 差池其羽]”라고 읊었는데, 차지(差池)는 나란히 하지 못하는 모양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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