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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할지전[袒割之典]~단함[耑函]~단합[端合]~단항절황[斷港絶潢]


단학[丹壑]  붉은빛이 어린 산골짜기라는 뜻으로, 전하여 선경(仙境)을 뜻한다.

단학담조여[猯狢噉曺蜍]  단학(猯狢)이 조여(曺蜍)를 짓씹음. 단학(猯狢)은 오소리와 같은 조무라기 짐승이고 조여(曹蜍)는 조무(曹茂)의 소자(小字)로 이지(李志)와 함께 변변찮은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단학흉배[單鶴胸背]  한 마리의 학을 수놓은 학흉배. 예전에, 당하관(堂下官)의 문관(文官)의 공복(公服)에 붙이던 것이다.

단할[袒割]  웃옷을 벗고 고기를 썬다는 뜻인데, 왕이 노인을 존경하여 거행하는 예로, 삼로 오경(三老五更)을 태학(太學)에서 궤향(饋饗)할 때 임금이 친히 옷소매를 걷고 희생(犧牲)을 칼로 베어 대접하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악기(樂記)에 이르기를 “삼로(三老)와 오경(五更)을 태학(太學)에서 먹일 때에는 천자가 직접 웃옷을 벗고[袒] 희생을 칼질[割]한다.[食三老五更於太學 天子袒而割牲]”라고 하였다.

단할지전[袒割之典]  단할(袒割)의 예법. 임금이 노인을 공경하여 친히 옷소매를 걷고 희생(犧牲)을 베서 먹이는 것을 가리킨다. 예기(禮記) 악기(樂記)에 “삼로와 오경을 태학으로 초청하여 연회를 베풀 때에 천자가 직접 웃옷을 벗고[袒] 고기를 썰어서[割] 간장과 함께 노인들에게 드리고 술을 권한다.[食三老五更於太學 天子袒而割牲 執醬而饋]”라고 하였다.

단함[耑函]  단찰(耑札), 전찰(專札), 단서(耑書)와 같은 말로, 일부러 사람을 보내어 편지를 전할 때 쓰는 말이다.

단합[端合]  당연히. 마땅히. 응당(應當). 응해(應該).

단항절황[斷港絶潢]  단항(斷港)은 배의 통행이 끊어진 항구를 이르고, 절황(絶潢)은 이어진 곳이 없는 웅덩이로, 연락이 끊어짐의 비유하는 말이다. 한유(韓愈)의 송왕수재서(送王秀才序)에 “양주(楊朱), 묵적(墨翟), 노자(老子), 장자(莊子), 불자(佛者)의 학문에 한 번 들어갔다가 다시 성인(聖人)의 도(道)로 가려고 하면, 마치 끊어진 항구나 웅덩이에서 배를 타고 바다에 이르기를 희망하는 것과 같다.[道於楊墨老莊佛之學 而欲之聖人之道 猶航斷港絶潢 以望至於海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東雅堂昌黎集註 卷20 送王秀才序>

단항행주[斷港行舟]  한유(韓愈)의 송왕수재서(送王秀才序)에 “양주, 묵적, 노자, 장자, 석가의 학설을 배우면서 성인의 도에 들어가려는 것은 마치 단절된 항구나 웅덩이에 배를 띄워서 바다에 이르기를 희망하는 것과 같은 격이다.[道於楊墨老莊佛之學 而欲之聖人之道 猶航斷港絶潢 以望至於海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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