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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명[達明]~달문[達聞]~달문담[闥門潭]~달문전[達門傳]


달명[達明]  날이 밝다, 혹은 명백히 밝히다의 뜻도 있다.

달명[達命]  천명 또는 운명을 알다. 지명(知命).

달명지정자 불무지지소무내하[達命之情者 不務知之所無奈何]  장자(莊子) 달생(達生)의 “생명의 실정을 통달한 사람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삶을 이루기 위해 애쓰지 않고, 운명의 실상을 달관한 사람은 어찌할 수 없는 명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達生之情者, 不務生之所無以爲, 達命之情者, 不務知之所無奈何.]”라는 대목에 나오는 말이다. 운명의 실상(實相)을 달관하고 있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는 명을 벗어나기 위해 힘쓰지 않음. 부무지(不務知)의 知(知)는 命(命)의 잘못이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 제2장에 “어찌할 수 없음을 알아 마음을 편안히 하고 천명을 따르니 덕의 지극함이다.[知其不可奈何而安之若命 德之至也]”고 한 내용과 유사한 삶의 태도이다.

달문[達聞]  달(達)은 덕행을 쌓아 남들이 믿어 주어서 뜻대로 영달함을 이르고, 문(聞)은 실제가 없으면서 명성만 나는 것을 이르는바,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달(達)이란 질박하고 정직하고 의(義)를 좋아하며, 남의 말을 살피고 남의 얼굴빛을 관찰하여 사려 깊게 남에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그래야 나라에서도 반드시 통하게 되고, 집에서도 반드시 통하게 된다. 문(聞)이란 얼굴빛은 인(仁)을 취하나 행실은 실제 위배되며 그대로 머물면서 의심하지 않는 것이니, 나라에 있어도 반드시 이름이 나며 집안에 있어도 반드시 이름이 난다.[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 夫聞也者, 色取仁而行違, 居之不疑, 在邦必聞, 在家必聞.]”고 하였다.

달문담[闥門潭]  달문담은 장백산(長白山) 아래에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천녀 세 명이 달문담에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을 때, 신작(神鵲)이 주과(朱果)를 물어다 계녀(季女)의 옷 위에 놓았더니, 계녀가 그것을 먹고 잉태하여 남아를 낳아, 최초로 애신각라(愛新覺羅)라는 성을 갖게 되었다.”라고 한다. <皇淸開國方略>

달문전[達門傳]  박지원(朴趾源)의 한문 단편 소설 광문자전(廣文者傳)을 말한다. 달문은 광문(廣文)의 다른 이름이다. 그는 거지들의 패두로 외모는 볼품없지만 의리가 있고 호방한 기상이 있었다고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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