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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방[達邦]~달부[達夫]~달부[達府]~달불리도[達不離道]


달방[達邦]  재방필달(在邦必達)을 줄여서 쓴 말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달(達)이라고 하는 것은 질박・정직하고 의를 좋아하며, 남의 말을 살피고 안색을 관찰하며 생각해서 몸을 낮추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면 나라에 있어서도 그 신실한 덕이 행해져 이르지 않는 곳이 없게 될 것이다.[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 在邦必達, 在家必達.]”라고 하였다.

달부[達夫]  달부는 당(唐)나라 시인(詩人) 고적(高適)의 자이다. 그는 나이 50에야 시를 짓기 시작했지만 재사(才思)가 특출했으며 벼슬은 산기상시(散騎常侍)에 이르렀다. 그의 시 제야(除夜)에 “여관 찬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니, 나그네 마음 무슨 일로 더 처연한가. 천리의 고향을 오늘 밤 그리노니, 흰머리로 내일이면 또 한 해를 맞이하네.[旅館寒燈獨不眠, 客心何事轉悽然. 故鄕今夜思千里, 秋髩明朝又一年.]”라고 하였다.

달부[達府]  대구(大邱)를 말한다. 대구의 옛 이름이 달성(達城)이었으므로 ‘달부’라고 한다.

달불리도[達不離道]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선비는 곤궁하여도 의를 잃지 않으며, 영달하여도 도를 떠나지 않는다. 곤궁하여도 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선비가 자신의 지조를 지키고, 영달하여도 도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이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士窮不失義, 達不離道. 窮不失義, 故士得己焉; 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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