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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하[達下]~달해무[達奚武]~달행[達行]~달화[怛化]~달효[達孝]


달하[達下]  왕세자가 대리(代理)할 때 신하가 아뢴 문서를 왕세자가 보고 결정하여 내려보내는 공문서를 이른다. 이에 비해 임금이 재결하여 내리는 것은 계하(啓下)라고 한다.

달해무[達奚武]  남북조(南北朝) 시대 북주(北周)의 장수로 자는 성흥(成興)이며 대군(代郡) 사람이다. 535년 동위(東魏)의 고환(高歡)이 서위(西魏)를 침공하자, 우문태(宇文泰)가 격퇴하였다. 우문태(宇文泰)가 고환(高歡)과 사원(沙苑)에서 대회전(大會戰)을 하면서 달해무(達奚武)를 파견하여 동위(東魏)를 정탐하게 하였는데, 달해무(達奚武)는 세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적군의 복장을 하고서 은밀히 동위(東魏)를 정탐하여 실정을 우문태(宇文泰)에게 보고하니, 우문태(宇文泰)는 유리한 정보를 얻고 동위(東魏)의 군대를 격파하였다. 달해무(達奚武)는 이 공(功)으로 대도독(大都督)에 이어 고양군공(高陽郡公)에 봉해지고 거기대장군(車騎大將軍)이 되었다.

달행[達行]  달행(達行)은 현달하여 천하에 도를 펼치는 것으로, 맹자(孟子)가 “천민인 자가 있으니, 현달하여 천하에 도를 행할 만한 다음에 행하는 자이다.[有天民者, 達可行於天下而後行之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재덕(才德)을 감추고 은거하다가 성군(聖君)을 만나 세상에 도를 폈던 이윤(伊尹)・여상(呂尙) 같은 이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孟子 盡心上>

달호음산[達好音山]  현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월아산(月牙山)이다.

달화[怛化]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자연의 조화에 따르는 것이므로,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이르기를 “자래(子來)가 병이 나서 숨을 몰아쉬며 죽으려고 하니, 그의 처자식들이 그를 둘러싸고 울고 있었다. 자려(子犁)가 위문하러 가서 말하기를, ‘저리 비키시오. 변화를 슬퍼할 것은 없소.[叱 避 無怛化]’라고 하였다.”거 하였다.

달효[達孝]  달효는 세상 사람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효(孝)라고 인정할 정도로 가장 지극한 효도라는 뜻이다. 공자(孔子)는 일찍이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은 달효라 할 것이다. 효라는 것은 선친의 뜻을 잘 계승하고 선친의 일을 잘 전하는 것이다.[武王周公, 其達孝矣乎.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라고 하였다. <中庸章句 第19章> 맹자(孟子)에서는 순 임금을 일컬어 대효(大孝)라 하였다.

달효[達孝]  달효는 세상사람 누구나 공통으로 일컫는 효(孝)로, 공자(孔子)가 주(周)나라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을 호칭하여 달효라 하였다. 달(達)이란 통달의 뜻으로서 효의 본질에 통달하고 그런 효를 충분히 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9장에 “무왕과 주공은 누구나 공통으로 일컫는 효이시다. 효는 부모의 뜻을 잘 계승하며, 부모의 일을 잘 전술하는 것이다.[武王周公, 其達孝矣乎.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라고 나오는데 무왕과 주공이 아버지인 문왕 뿐만 아니라 윗대 조상의 뜻을 잘 이어서 은나라를 극복하고 주나라를 세우는 사업을 완성하였기 때문에 달효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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